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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파크골프협회 대회<사진=김정식 기자> |
이번 대회에는 산청군파크골프협회 소속 18개 클럽에서 160명이 참여해 등록회원 1296명 가운데 실질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경기는 남녀 개인전으로 진행됐으며, 덕산구장 소속 강현수·김점옥 선수가 각각 남녀부 1위를 차지했다.
시상은 1위부터 5위까지 이뤄졌고, 다양한 경품이 마련돼 현장을 채웠다.
대회 운영은 협회가 맡았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섰다.
심판은 함양협회가 지원했으며, 두 협회는 앞으로도 상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원, 농협과 산림조합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군민들이 모여 대회를 지켜보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오인호 협회장은 "모든 회원의 협조 덕분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군민을 위한 협회 활동을 약속했다.
정차석 사무국장은 대회 준비와 운영을 총괄하며 안정적 진행을 지원했다.
삼장구장 김철세 회장은 "신생 구장이라 불편함도 있었지만 모든 클럽이 협력해 감사하다"며 구장 발전 의지를 밝혔다.
이어 "구장은 오전 시간대에 회원들에게 개방 중이니 자유롭게 이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재난으로 지친 군민들이 함께 모여 웃고 손잡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회복의 시작'이라는 메시지가 강조됐다.
다만 신생 구장의 시설적 불편과 운영 경험 부족은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향후에는 안정적 운영 체계와 군민 접근성을 높일 계획 제시가 요구된다.
행사가 단발에 그치지 않고 일상의 활력으로 이어지려면, 정기적 대회와 주민 참여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파크골프장은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군민이 모여 힘을 나누는 마당이다.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처럼, 회복의 무대는 군민의 발걸음이 모일 때 더욱 빛난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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