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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재해예방사업 국도비 의존재원 최대 확보<제공=사천시> |
사업 대상은 향촌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고읍·선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구암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망산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신복상지구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등이다.
특히 축동초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2026년 2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이번 성과는 박동식 시장이 지난 5월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재해취약지구의 시급성을 적극 설명하며 국비 지원을 요청한 결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25년과 2026년에 걸쳐 추진되는 주요 재해예방사업 대부분이 국·도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시는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축동초교 일원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고, 향촌지구와 구암지구는 우수저류조와 하천정비를 통해 대규모 침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망산공원 급경사지와 신복상지구 저수지는 사면 보강 및 구조물 보강으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능을 강화한다.
다만 대규모 국·도비 확보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에 걸친 공사 과정에서 생활 불편과 주변 환경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단기적 효과와 장기적 유지 관리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도 향후 검증돼야 할 대목이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국·도비 의존재원 최대 확보는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며 "사천시를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만들고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땅을 다지며 시작된다.
안전도시의 길 역시 작은 균열을 메우는 데서 완성된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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