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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농식품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가마트 수출선적<제공=함양군> |
행사에는 진병영 군수, 김윤택 군의회 의장, 노춘석 농협은행 함양군지부장, 강선욱 함양농협 조합장 등 수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해외 진출의 힘찬 출발을 함께했다.
이번 물량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가마트 자갈치 매장에 입점하며, 오는 11월 2주간 판촉 행사를 통해 현지 소비자와 교민들에게 직접 소개된다.
이어 미국 중부 지역까지 판로를 넓혀 함양 농식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장기적 수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함양군은 지난해부터 미국 애틀랜타 메가마트에 꾸준히 농식품을 수출하며 시장 개척단 활동을 통해 탐색매장을 운영했다.
교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경험은 이번 샌프란시스코 진출로 이어졌고, 프리몬트와 서니베일 지역까지 수출을 확장하며 약 4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선적된 품목은 잡곡류, 떡볶이류, 무알콜 음료, 즙류, 부각 등 34종이다. 참여 업체는 함양농협, 오가뷰, 하얀햇살, 퓨어플러스, 운림농원, 정가네식품, 진앤진푸드, 그농부, 용추골된장집, 허브앤티 등 10개사로, 지역 농민 땀과 정성이 담긴 상품이 글로벌 무대에 오른다.
진병영 군수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일회성 수출이 아니라 군과 기업이 함께 노력해 얻은 지속 가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 소득 증대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산골에서 길러낸 농산물이 태평양을 건너 미국 교민의 식탁에 오르는 순간, 농민의 땀방울은 세계와 이어진다.
희망의 길은 이미 열렸고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갈 발걸음은 한층 힘차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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