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황토한우, 대한민국이 찾는 명품 브랜드

  • 전국
  • 부산/영남

합천황토한우, 대한민국이 찾는 명품 브랜드

황토사료와 체계적 개량으로 탄생한 최고 한우

  • 승인 2025-09-20 13:2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합천황토한우 부분육 사진
합천황토한우 부분육 사진<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 대표 브랜드 '합천황토한우'가 25년 정성을 쌓아 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명품 한우로 자리 잡았다.

합천황토한우는 1999년 특허청 브랜드 등록 이후 합천축협과 함께 운영·관리돼 왔다.



16개월 이상 전용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거친 한우만 출하되며, 축산물품질평가원 1++등급 이상만 브랜드로 인정된다.

특히 황토를 첨가한 전용 사료는 브랜드의 핵심이다.



효소와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 사료는 항생제나 합성항균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HACCP 인증 제품으로, 합천축협이 직접 생산·공급한다.

이 사료를 먹은 한우는 아연 함량이 높아 육질이 부드럽고 향미가 뛰어나며, 다즙성과 보수력에서도 일반 한우보다 우수하다.

합천은 '한우 개량 1번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매년 3만두 이상을 대상으로 혈통 관리와 유전자 검사를 시행한다.

이 노력은 1.2톤을 넘는 초대형 슈퍼한우 출하로 이어져 농가 소득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수정란 유전자원센터를 신설해 매년 5천 개의 수정란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합천군은 해마다 43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명품육성화사업과 브랜드 촉진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발효시설을 갖춘 사료공장은 고급육 생산 기반을 강화하며, 농가가 손쉽게 고품질 사료를 급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브랜드 경쟁력도 다각도로 강화된다.

합천황토한우는 농협 라이블리와 농협몰에서 상반기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스포츠 마케팅과 전국 박람회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지리적표시 증명표장 등록을 추진해 상표권 보호와 지식재산권 확보도 앞두고 있다.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합천황토한우축제'는 해마다 7만여 명이 찾는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현장 시식과 공연, 체험행사가 더해져 방문객들은 합천의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황토한우는 대한민국이 자랑할 수 있는 명품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자란 황토한우를 합천에서 직접 맛보면 눈과 입이 모두 행복해질 것"이라 말했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성탄 미사
  3.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4. 이장우 대전시장에 양보? 내년 지방선거, 김태흠 지사 출마할까?
  5. [다문화] 이주배경인구, 전체 인구 5% 돌파
  1. [충남 10대 뉴스] 수마부터 행정통합까지 다사다난했던 '2025 충남'
  2. [대전 다문화] "가족의 다양성 잇다"… 2025 대덕구 가족센터 성과공유회
  3.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4. [세상보기]섬세한 도시
  5. [대전 다문화] 다문화가정 대상 웰다잉 교육 협력 나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