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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북부권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착공<제공=진주시> |
착공식에는 조규일 시장과 백승홍 시의회 의장, 시의원, 운수업계 관계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했다.
행사는 집현면 풍물단의 터울림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 기념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내년 8월 공영차고지가 완공되면 북부권 차량 배차가 가능해져 첫차 출발 시간이 빨라진다.
이에 따라 집현·대곡·미천·금산면과 초장동 등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차고지에는 대형버스 주차공간 100면과 관리동, 정비고, 식당, 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운수 종사자의 근무 여건 개선과 함께 시민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도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공영차고지에는 친환경 수소충전소가 구축돼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청정도시 기반도 마련된다.
시는 이를 통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북부권 공영차고지는 청소년 100원 버스, 진주형 MaaS, 하모콜버스, 경남패스와 함께 대중교통 활성화를 이끌 거점이 될 것"이라며 "북부권 차량 배차를 통해 첫차 출발시간이 앞당겨져 동북부 주민들의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2020년 8월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올해 7월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거쳐 본격화됐다.
총사업비는 226억 원이며 내년 8월 준공 예정이다.
다만 공영차고지가 단순한 인프라 조성에 머물지 않으려면 운영 효율성과 지속 가능한 재원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
친환경 수소충전소 역시 시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노선 운영 전략이 뒷받침될 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대중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도시의 리듬을 만드는 생활 인프라다.
차고지의 문이 열리는 순간, 시민의 하루도 더 가깝고 더 편리하게 이어져야 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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