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북부권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착공

  • 전국
  • 부산/영남

진주시, 북부권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착공

대중교통 편의·친환경 전환의 새 거점

  • 승인 2025-09-20 13:2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진주시,‘북부권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착공 (2)
진주시,'북부권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착공<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지난 18일 오후 집현면 신당리에서 '북부권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조규일 시장과 백승홍 시의회 의장, 시의원, 운수업계 관계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했다.



행사는 집현면 풍물단의 터울림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 기념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내년 8월 공영차고지가 완공되면 북부권 차량 배차가 가능해져 첫차 출발 시간이 빨라진다.



이에 따라 집현·대곡·미천·금산면과 초장동 등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차고지에는 대형버스 주차공간 100면과 관리동, 정비고, 식당, 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운수 종사자의 근무 여건 개선과 함께 시민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도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공영차고지에는 친환경 수소충전소가 구축돼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청정도시 기반도 마련된다.

시는 이를 통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북부권 공영차고지는 청소년 100원 버스, 진주형 MaaS, 하모콜버스, 경남패스와 함께 대중교통 활성화를 이끌 거점이 될 것"이라며 "북부권 차량 배차를 통해 첫차 출발시간이 앞당겨져 동북부 주민들의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2020년 8월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올해 7월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거쳐 본격화됐다.

총사업비는 226억 원이며 내년 8월 준공 예정이다.

다만 공영차고지가 단순한 인프라 조성에 머물지 않으려면 운영 효율성과 지속 가능한 재원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

친환경 수소충전소 역시 시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노선 운영 전략이 뒷받침될 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대중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도시의 리듬을 만드는 생활 인프라다.

차고지의 문이 열리는 순간, 시민의 하루도 더 가깝고 더 편리하게 이어져야 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성탄 미사
  3.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4. 이장우 대전시장에 양보? 내년 지방선거, 김태흠 지사 출마할까?
  5. [다문화] 이주배경인구, 전체 인구 5% 돌파
  1. [충남 10대 뉴스] 수마부터 행정통합까지 다사다난했던 '2025 충남'
  2. [대전 다문화] "가족의 다양성 잇다"… 2025 대덕구 가족센터 성과공유회
  3.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4. [세상보기]섬세한 도시
  5. [대전 다문화] 다문화가정 대상 웰다잉 교육 협력 나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