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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에서 접수된 유실물./부산교통공사 제공 |
부산교통공사는 유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본인에게 인계된 비율은 47.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지갑, 가방, 전자기기가 가장 많은 유실물 품목이었다. 최근에는 무선 이어폰, 보조배터리 등 소형 전자기기와 인형 키링도 많이 접수되는 추세다.
현금 유실물도 9932만 원이 접수됐지만, 이 중 3685만 원은 주인을 찾지 못해 경찰로 인계됐다.
분실물을 되찾으려면 상황별 대처 요령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열차에서 내린 직후 분실 사실을 알게 됐다면 즉시 역무안전실에 방문해 열차 하차 시각, 진행 방향, 칸(호차)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뒤늦게 알게 된 경우에는 평일 낮에 서면역 유실물센터로, 그 외 시간이나 공휴일에는 종착역 역무안전실로 문의하면 된다.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인 'LOST112'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각 역에서 접수된 유실물은 'LOST112'에 등록된 후 서면역 유실물센터로 인계된다.
서면역 유실물센터에서는 7일간 보관하며, 이후에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경찰청으로 이관된다. 유실물을 찾으러 갈 때는 신분증과 함께 내용물 등 소유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하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고객의 소중한 물건이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유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통해 유실물 반환율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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