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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시민감사관 위촉 및 청렴소통 간담회<제공=진주시> |
이번에 위촉된 시민감사관은 명예감사관 10명과 전문감사관 12명으로, 향후 2년간 시의 감사활동에 참여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2008년 명예감사관 제도를 도입했고, 2019년부터는 전문감사관 제도를 운영해 왔다.
명예감사관은 지역사회 신망이 높고 행정 경험이 풍부한 시민으로, 읍면동 종합감사에 참여해 위법·부당한 행정 처리나 시민 불편사항 개선 활동을 한다.
전문감사관은 건축·토목·조경·복지·세무·회계 분야 전문가로, 특정감사와 일상감사, 현장점검, 자문 등을 통해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이를 통해 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투명한 감사행정을 구현해 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민감사관이 부패 취약분야와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여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감사관 제도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에도 활동 성과를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절차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투명성을 확보하려면 감사 참여 결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체계가 마련돼야 하며, 제도 운영 실효성도 정기적으로 점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청렴의 가치는 제도 속에서만 완성되지 않는다.
시민과 행정이 함께 감시하고 소통할 때 비로소 뿌리내린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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