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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경남도와 함께,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 개최<제공=합천군> |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겪은 삼가시장에서 "깨끗한 환경 속에서 다시 시작하는 지역 재도약"이라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철 군수를 비롯해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 등 주요 인사와 사회단체,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水려한 경남' 결의 퍼포먼스 ▲삼가시장 및 주변 하천·도로 환경정화 ▲무단투기 예방 캠페인으로 구성됐다.
결의 퍼포먼스에서는 군민 대표와 기관 관계자들이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자원순환 문화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함께 선언했다.
이어 진행된 정화 활동에서는 상가 주변 영농폐기물과 생활 쓰레기를 집중 수거하고, 읍·면별 '내 동네 내가 청소하기' 운동도 홍보됐다.
김윤철 군수는 "삼가시장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오늘처럼 주민과 기관이 힘을 모아 환경을 정비하며 지역 상권 회복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과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 행사로 머물지 않으려면 정화 활동 이후의 지속적인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지역 상권 회복과 공동체 재도약은 환경정화에 그치지 않고, 재난 이후 취약해진 기반을 회복하는 중장기 대책과 연결될 때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합천군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읍·면별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가며 주민 참여형 청결 운동을 확대해 '깨끗한 합천' 이미지를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쓰레기를 치운 거리에서 사람들의 발걸음은 가벼워진다.
깨끗해진 시장의 풍경 속에서 다시 살아나는 희망이 번진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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