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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2025년 추석 명절 대비 물가대책위원회 개최<제공=합천군> |
이번 회의는 명절을 앞두고 물가 상승 요인에 대비해 성수품 21개 품목의 안정적 공급과 물가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9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를 '추석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성수품 수급 관리, 개인서비스 요금 점검, 위생안전 관리 등 가격 안정에 주력하기로 했다.
회의 후 김윤철 군수와 물가대책위원, 정봉훈 군의회 의장과 의원들은 삼가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은 경남도와 합천군이 공동 주관한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도 어울림광장에서 열렸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 장진영 도의원 등이 함께 참여해 시장 활성화 홍보에 힘을 보탰다.
참석자들은 직접 장을 보며 물가 동향을 확인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군민들에게 전통시장 장보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권유했다.
김윤철 군수는 "불안한 국제 정세와 고물가 상황에서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물가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군민들께서도 전통시장 이용에 적극 참여해 지역 상권 회복에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다만 물가대책은 단기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성수품 수급이나 가격 점검에 그치지 않고, 유통구조 개선과 농가·소상공인 지원이 병행돼야 명절 이후에도 안정적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
전통시장의 활기는 단순한 장보기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지속 가능한 물가 안정과 상생의 구조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군민이 체감하는 회복으로 이어진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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