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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축제 포스터<제공=의령군> |
올해 주제는 '부자의 습관'으로, 건강과 행운, 사랑을 하루의 루틴처럼 체험하는 특별한 여정이 마련된다.
리치리치페스티벌은 해마다 성장했다.
제1회 10만 명에서 제2회 17만 명, 제3회 24만 명으로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 초 발표된 가을 축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관광 소비 증가율 1위, 유동인구 증감률 3위를 기록하며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축제의 힘은 '착한 부자 축제'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다.
의령의 상징인 솥바위와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 생가, 그리고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의 이야기가 함께 엮여 의령만의 고유한 '부자 스토리텔링'을 만든다.
이러한 이야기가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방문객에게는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 슬로건은 '부자의 습관'이다.
축제장은 네 개의 체험존으로 나뉘어 관람객들이 부자의 하루를 따라가듯 프로그램을 즐기도록 구성된다.
현장에서는 부자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일곱 가지 실천 메시지도 공개된다.
야간에는 충익사와 의병박물관을 잇는 4km 코스를 걸으며 빛의 파노라마를 만나는 '리치 나이트 워크'가 열린다.
'리치 쉐프존'에서는 유명 요리사들이 의령 특산물로 건강 요리를 선보여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핵심 체험은 '리치 뱃길 투어'다.
솥바위와 이병철 회장 생가 등 네 곳의 명소를 무동력 배로 둘러보며, 올해 새로 도입된 '리치 뱃놀이 코스'에서는 수상자전거를 타고 남강 위 솥바위를 더욱 가까이 만날 수 있다.
가족 단위 참여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리치 운동회와 리치 키자니아 직업체험전, 리치 디스코가 준비됐고, 관내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리치 복권'을 받아 다양한 경품에도 도전할 수 있다.
오태완 군수는 "요즘 같은 시대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축제로 성장했다"며 "의령에서 건강과 행복을 함께 누리며 부자의 기운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령의 가을은 이미 달라졌다.
솥바위와 남강 위로 펼쳐지는 빛, 그리고 부자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순간, 축제의 무대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특별한 기억이 된다.
10월, 의령에서 '부자의 습관'을 직접 걸으며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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