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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어르신 시력 찾아드리기 사업 추진<제공=거창군> |
군은 지난 24일 '노인 시력 찾아드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안과 진료나 개안수술을 받기 힘든 어르신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월부터 모금에 들어가 7월 목표액을 조기에 달성했고, 기부자들의 참여 덕분에 9월부터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은 거창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권자와 건강보험료 기준에 해당하는 어르신이다.
군은 이들에게 안과 검진과 개안수술을 지원해 시력 저하로 인한 생활 불편을 줄이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심리적 위축을 완화하고 사회적 고립 예방에도 의미가 크다.
이정헌 보건소장은 "출향인들의 따뜻한 기부가 모여 가능해진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여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흐릿했던 시선이 밝아지는 순간, 삶의 길도 다시 환해진다.
눈앞의 빛은 곧 마음의 희망이 된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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