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AI인재 산실 중국 저장대 마옌밍 총장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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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AI인재 산실 중국 저장대 마옌밍 총장 면담

인재교류 등 협력 방안 논의
마옌밍 총장 "광주와 교류 위해 지원 아끼지 않을 것"

  • 승인 2025-09-26 11:35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광
강기정 시장 등 광주광역시 대표단이 최근 중국 저장대학교를 방문해 마옌밍 총장과 만나고 있다./광주시 제공
강기정 시장 등 광주광역시 대표단이 최근 중국 저장대학교를 방문해 마옌밍 총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광주지역 대학과 저장대 간 인공지능(AI) 인재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AI 2단계 사업인 AX실증밸리 사업 6000억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AI산업에 잇따라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중국 항저우·저장대와 협력 강화로 '모두의 AI' 실현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저장대는 중국판 아이비리그라고 일컫는 'C9 리그'에 속한 엘리트 대학으로, 딥시크의 량원펑(梁文峰), 딥로보틱스의 주추궈(朱秋?), 메니코어테크의 황샤오황 등 중국 '육소룡' 3개 기업의 창업가를 배출시켜 더욱 유명해졌다. '대학 인큐베이터'와 '동문창업펀드' 등을 통해 항저우를 중국판 실리콘밸리로 만든 '대학 중심 창업생태계의 핵심 거점'이다.

강 시장은 이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이공계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과학 등 전공 제한 없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저장대의 인재양성 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저장대와 광주지역 대학 간 인재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마옌밍 총장은 먼저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좋아하고, 한국 대학들과 인연이 깊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마옌밍 총장은 이날 '딥시크'의 량원펑 등 육소룡 3개 기업의 창업가를 배출시킨 배경에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저장대의 인재양성 교육과정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마옌밍 총장은 이어 "광주시가 한국의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저장대는 중한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광주의 학생들에게 학습 편의를 제공하고 교류하기를 원한다. 저장대가 보유한 정보기술을 나누며 광주시의 전략적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장대에 따르면 현재 저장대에는 300여명의 한국 유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강기정 시장은 최근 저장대 학생들의 광주시 방문을 언급하고 "AI 산업의 성패는 인재에 달렸고, 대학이 창업생태계 중심이 돼야한다는 것을 저장대 사례가 명확히 보여준다"며 "문화, 과학 등 여러 측면에서 교류 협력 확대를 희망하며, 다양한 전공의 인재가 융합하는 시대인 만큼 하루빨리 저장대와 인재 교류가 가능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저장대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광주시는 지난 8월 저장대 교수와 전공자들을 초청해 '광주 인공지능 한·중 청년포럼'을 개최했다.

중국 측은 저장대 컴퓨터과학기술대학 양이 교수를 비롯해 석박사과정 연구진과 학부생들이, 광주 측은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등 인공지능(AI) 관련 학과 대학생과 기업인 등 30여명이 참석해 양국 청년 간 AI 기술을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인공지능(AI) 1단계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영재고등학교, 인공지능(AI) 사관학교, 전남대·조선대·호남대 인공지능(AI) 융합대학, 광주과학기술원(GIST) 인공지능대학원 등 촘촘한 인공지능(AI) 인재양성 사다리를 구축해 1만1386명의 인공지능(AI) 인재를 배출하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인재의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 저장대와 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AI)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지역에 남아 창업하고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온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저장대가 AI 인재양성을 위해 공동교육과목을 개설하고 있는 것처럼 지역대학과 '교양 필수 AI과목 신설'을 협의할 계획이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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