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로드창작캠프 웹툰, 애니메이션 우수작 14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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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로드창작캠프 웹툰, 애니메이션 우수작 14편 공개

창작자-콘텐츠 기업이 만든 새로운 이야기
어울림도서관·오천그린광장서 현장 전시

  • 승인 2025-10-15 18:28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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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오천그린광장과 어울림도서관에서 '2025 순천로드 창작캠프 우수작품 전시'를 진행한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오천그린광장과 어울림도서관에서 '2025 순천로드 창작캠프 우수작품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8월 메이커톤을 통해 탄생한 웹툰·애니메이션 우수기획 14편이 파일럿 콘텐츠로 완성돼 최초 공개된다.



지난여름 개최한 창작캠프는 전국의 70여 명의 창작자와 14개 콘텐츠 기업이 참여, 순천만국가정원 내 정원 워케이션에서 2박 3일간 창작의 열정을 모아 기획안을 완성한 바 있다.

메이커톤을 통해 제작된 70개의 기획안 중 우수기획안 14개를 선정했으며 이후 8월부터 10월까지 콘텐츠 기업의 전문 프로듀싱을 거쳐 웹툰은 1화, 애니메이션은 약 1분 분량의 파일럿 콘텐츠로 제작됐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14개의 작품은 짧은 제작 기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장르와 독창적인 상상력, 지역성이 어우러진 높은 작품성을 보여주고 있다.

체스를 소재로 한 청춘 성장물, 삼신할매 설화를 재해석한 힐링 드라마부터, 좀비, 마녀, 귀신 등 초현실적인 소재를 활용한 작품들이 포함돼 있으며 연인의 갈등, 솜사탕 같은 일상의 소재를 감각적 영상미로 풀어낸 작품도 있다.

특히, 순천만의 희귀조류와 가족애를 연결하거나, 유기견의 시선으로 보는 순천탐방 이야기, 낙안읍성의 역사적 배경을 담은 웹툰 등 순천을 소재로 한 기획도 눈길을 끈다.

14개의 전시작품이 공개된다. 웹툰 부문은 널 사랑해 야야(김채영), 윤리쌤과 보건쌤이 안맞습니다(이다은), 리바이트(주로준), 최애야행복하자(이소영), 낙안무석-돌 없이 쌓은 성(정지현), 퇴사까지 D-365(권민지), 체스(신경선) 이다.

애니메이션 부문은 물귀신 칠숙(이유정), 축축했던 초여름의 편지(김희연), 별이는 어디서 왔어(장태희), 바람이 부는 자리(김보솔), Cotton Candy(김동우), 용산 이무기(김나은), 마녀(유성준) 이다.

실내 전시는 어울림도서관에서 오는 26일까지, 실외전시는 '2025 순천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과 연계해 오천그린광장에서 19일까지 운영된다. 현장 전시와 함께, 네이버 도전만화와 올텐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대중평가와 연계돼 있어 작품 관람 후 네이버폼을 통해 직접 작품을 평가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일부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순천을 무대로 창작된 신선한 아이디어가 실제 콘텐츠로 구현되는 소중한 기회이자, 순천에서 슈퍼IP를 발굴해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평가에 참여하며 문화 향유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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