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쌀·가공식품 뉴질랜드 수출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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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쌀·가공식품 뉴질랜드 수출 '물꼬'

쌀 10톤·누룽지·배숙식혜 등 가공식품 총 2.7톤

  • 승인 2025-10-17 11:33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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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6일 전주산 쌀 및 가공식품에 대한 수출 선적식을 진행하고 있다./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6일 전주산 쌀 및 가공식품에 대한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선적식을 통해 전주에서 생산된 쌀 10톤과 더불어 누룽지와 배숙식혜 등 쌀 가공식품 2.7톤이 수출돼 쌀값 지지 및 농산물 소비 촉진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그간 주로 대만과 동남아시장을 겨냥해 배와 딸기 등 원예농산물을 주력으로 수출해 왔으며, 이번에 뉴질랜드 재오클랜드한인회(회장 홍승필)와 함께 뉴질랜드 현지로 쌀을 수출하게 되면서 현지에 우리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됐다.

특히 이번 쌀 수출은 고국을 떠나 뉴질랜드에서 생활하는 재외동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전주를 찾은 뉴질랜드 재오클랜드한인회 관계자는 "현지 동포들이 가장 먹고 싶어하는 게 바로 햅쌀인데 구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뉴질랜드에서도 손꼽히는 대축제인 한인의 날에 전주산 햅쌀을 판매하면 많은 동포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간 국산 쌀을 뉴질랜드로 수출하려면 식물검역증명서를 첨부하고 현지 도착 시 수입검역 또는 훈증소독을 해야 했다. 하지만 정부의 행정절차가 완화되면서 소포장 쌀의 경우 최대 25㎏까지는 증명서 및 검역·훈증 등을 하지 않아도 돼 수출길이 편리해졌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정부의 행정절차 완화로 인해 수출길이 편해진 만큼 우리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농가와 업계의 목소리를 귀 기울일 것"이라며 "고향의 밥맛을 느끼고 싶은 해외동포에게 커다란 의미로 다가올 뉴질랜드 쌀과 가공식품 수출에 대한 현지 반응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다양한 품목이 지원되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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