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조선왕조 태조어진 봉안의례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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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조선왕조 태조어진 봉안의례 재현

대표 역사문화 정례행사

  • 승인 2025-10-20 11:44
  • 신문게재 2025-10-21 5면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2025 조선왕조 태조어진 봉안의례’ 재현 (3)
전북 전주시가 18일 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충경로사거리와 풍남문사거리를 지나 경기전 구간까지 태조어진 봉안행렬을 진행하고 있다./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18일 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충경로사거리와 풍남문사거리를 지나 경기전 구간까지 태조어진 봉안행렬을 진행했다.

태조어진 봉안의례는 1688년(숙종 14년)의 봉안의례를 문헌 등 고증을 거쳐 재현한 것으로, 조선왕조의 본향이자 태조어진 진본이 모셔진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문화콘텐츠이다.

이날 재현행사는 주정소(왕이 행차 중에 멈추어 쉬는 곳)로 정한 전주시청 앞에서 행렬의 출발을 알리는 진발의식(출발을 알리는 의식)으로 시작됐다.

봉안행렬은 어진을 호위하는 전라감사가 선두에 서서 이끌고, 전사대와 신연(神輦), 사관, 도제조, 중사 등이 그 뒤를 뒤따랐다.

전주한옥마을에 도착한 행렬은 경기전 정문을 통과했으며, 어진은 경기전 정전에 봉안됐다. 이어 태조어진 봉안을 잘 마쳤음을 알리는 고유제가 마지막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문화예술 동호인과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 행렬단 200여 명이 함께했으며 올림픽 유치 기원 염원을 담은 지역 청소년 100인의 태권도 단체 품새 퍼포먼스, 50여 명의 효림초등학교 기접놀이 꿈나무 아이들의 공연으로 이번 행렬에 감동을 더했다.

시민과 관광객은 기존보다 장엄함과 재미를 더한 이번 행렬에 환호하며, 조선왕조 의례 문화를 함께 즐겼다.

2025 조선왕조 태조어진 봉안의례는 (사)전통문화마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다시 보기를 통해 다시 감상할 수 있다.

노은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여,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 '태조어진 봉안의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문헌기록 등 철저한 고증을 거쳐 진행했다"면서 "K컬쳐의 뿌리이자 본고장 전주에서 태조어진 봉안의례가 전주의 대표 역사문화 정례행사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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