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국 최초 시·군 합동 압류물품 온라인 전자공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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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전국 최초 시·군 합동 압류물품 온라인 전자공매

288건 전량 낙찰 2억7700만원 징수

  • 승인 2025-10-27 12:01
  • 신문게재 2025-10-27 4면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2024-05-08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15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한국자산관리공사(온비드) 이용기관 페이지를 활용한 시·군 합동 압류물품 온라인 전자공매를 실시한 결과, 총 288건이 전량 낙찰되어 2억77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공매는 도와 시·군이 협력해 지방세 고액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명품가방, 귀금속, 골프채 등 288점을 공개 매각했다. 낙찰대금은 1억2700만원에 달하며, 공매 이후 체납자 9명이 자진 납부한 1억5천만 원을 포함해 총 2억7천7백만 원이 체납액으로 충당됐다.

전자공매는 지방세징수법에 근거해 온비드 플랫폼을 공식 활용한 전국 최초의 합동 공매 사례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된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매 현장에는 약 2천 명이 방문해 실물을 직접 확인했으며, 응찰 건수도 2000여 건에 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입찰 참가자는 보증금(입찰금의 10%)을 예치해야 했으며, 이를 통해 허위 입찰이나 낙찰 포기 등으로 인한 유찰 사례를 최소화했다. 실제로 낙찰 포기로 귀속된 보증금 110만 원 역시 체납세금에 충당되었다.

주요 낙찰 물품으로는 감정가 500만 원의 IWC 시계가 735만 원에, 160만 원 상당의 루이비통 가방이 최고가로 각각 낙찰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북도는 이번 공매 과정에서 온비드 담당기관과 협업해 제도 미비점을 보완하고, 타 지자체도 동일한 절차로 공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 기반을 마련했다. 이로써 지방자치단체가 낮은 수수료로 효율적이고 투명한 공매를 상시 운영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필 전북특별자치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전북도의 공매는 전국 최초로 온비드 이용기관 플랫폼을 활용한 합법적 전자공매 사례로, 지방세 행정의 새 기준을 세웠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징수기법을 적극 개발하고, 성실 납세 문화 확산과 공정한 조세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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