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1시·군 1교육지원청 설립’ 환영

  • 전국
  • 수도권

경기도의회 국힘, ‘1시·군 1교육지원청 설립’ 환영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환영

  • 승인 2025-10-27 16:46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전경.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전경.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도의회 국힘)이 27일 경기도 '1시·군 1교육지원청 설립'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1시·군 1교육지원청 설립'이 드디어 탄력을 받게 됐다.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도내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번 법 개정의 골자는 교육지원청의 관할구역·위치 등을 '법령'이 아닌 각 시·도교육청의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이양하는 것에 있다. 이에 따라 '1시·군 1교육지원청' 운영의 법적 토대가 갖춰졌다.



'통합교육지원청'은 2개 이상의 시·군을 관할하는 교육지원청을 말한다. 그간 경기도는 화성·오산, 광주·하남, 구리·남양주, 동두천·양주, 군포·의왕, 안양·과천 등 12개 지역을 대상으로 6개의 통합교육지원청을 운영해왔다.

통합교육지원청은 관할구역이 넓어 학교와의 접근성과 신속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내 행정수요에 대해서도 기민한 대응이 어렵다. 따라서 시·군별 교육지원청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러한 요구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행정수요가 급증한 지역일수록 더욱 절실했다.

하지만 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위해서는 법령 개정이 선행되어야 했다. 교육지원청 설치는 교육부 권한으로, 지방교육자치법 및 같은 법 시행령에서 규정 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교육지원청이 없는 지역에 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해 공백을 보완해왔지만 교육지원청 수준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이에 도의회 국힘은 11대 도의회 개원 이후인 2022년 9월 '1시·군 1교육지원청 설립 촉구 성명' 발표를 시작으로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의 숙원 사업인 통합교육지원청의 분리·신설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대표적인 예로 ▲학부모 간담회 및 정책토론회를 통한 해당 지역 의견 청취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한 지속적인 제도개선 필요성 제기 ▲교육부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개정 촉구안 발의 등을 들 수 있다.

이렇게 수년간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해온 결과,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큰 산은 넘었지만 이번 법 개정으로 교육지원청이 바로 신설되는 것은 아니다. 정원·예산 확보, 교육청 조례 개정, 청사 신설·이전 등 아직도 상당한 과제가 남아있다.

도의회 국힘은 통합교육지원청의 분리·신설을 추진하는 데 있어 속도감에 내실을 더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는 동시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 또한 아끼지 않을 것이다.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통한 '1시·군 1교육지원청' 운영은 지역맞춤형 교육의 초석이 될 것이다.

한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를 기반 삼아 학교 현장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며, 학생·학부모에게 더 가깝고, 더 빠르고, 더 공정한 교육 서비스가 제공되길 기대하고 있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원임용시험 합격 응원해요" 공주대 사범대 응원 간식 선물
  2. 우승 겨냥한 한화이글스 응원전 대전이 '들썩'…야구장에 7천명 운집
  3. [2025 국감] R&D 예산 삭감 여파·포스트 PBS 대응 등 과기계 현안 점검
  4. '아쉬운 첫 출발'…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에 패배
  5. [대전시 국감]농수산물시장 도매법인과 하역노조 갈등 수면 위
  1. [르포] 한남대 학생이 체험한 행복동행 힐링축제
  2. [월요논단] 대전체육 역대 최고 성적, 최고 흥행
  3. 대전 동구, '2025 대전 동구동락 축제'… 3년 연속 흥행
  4. [대입+] 의대 쏠림 꺾이고 이공계 부상하나… 과기원 수시 지원 5년 새 최고치
  5.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전국 최고 사회복지 서비스에 감사"

헤드라인 뉴스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 `수면 위로 언제 드러날까`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 '수면 위로 언제 드러날까'

대전 서북권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이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어 지역사회의 적극적 관심이 요구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은 유성구 자운·신봉·방현·추목동 일원 약 555만㎡ 부지에 위치한 군사시설을 재배치하고 현대화하는 동시에, 확보된 유휴부지를 대전 서북권의 신성장 거점으로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며 추정 사업비는 3조 7000억 원이다. 자운대는 1992년부터 육군 교육사령부, 국군간호사관학교 등 21개 부대가 주둔해 있..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박경호·이은권·조수연` 3파전 승자는?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박경호·이은권·조수연' 3파전 승자는?

고(故) 이상민 위원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박경호, 이은권, 조수연 후보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모두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지역 보수진영의 변화와 쇄신을 약속한 가운데 투표권을 쥔 대의원들의 표심이 누구에게 향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9일 대의원을 대상으로 시당위원장 선출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앞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경호(대덕), 이은권(중구), 조수연(서구갑) 당협위원장이 접수..

코스피 사상 첫 4000선 돌파… 4042.83원으로 마감
코스피 사상 첫 4000선 돌파… 4042.83원으로 마감

코스피 지수가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사상 첫 4000선을 돌파했다. 시가총액 기준 국내 증시 1위 삼성전자는 사상 최초로 '10만 전자'를 달성했고, SK하이닉스도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7일 코스피는 주간거래 종가 기준(오후 3시30분) 전 거래일 대비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에 장을 마쳤다. 장 시작과 함께 40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빅테크 실적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지난 6월 20일 3000선을 넘어선 지 약 4개월 만에 40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000선 돌파…4042.83으로 마감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000선 돌파…4042.83으로 마감

  • 초겨울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난방용품 등장 초겨울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난방용품 등장

  •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