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 "광주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보이콧 내로남불 극치"

  • 전국
  • 광주/호남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 "광주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보이콧 내로남불 극치"

내년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 예정
"현직 교육감·일부 출마예상자 시민 정보 접근권 제한""

  • 승인 2025-10-29 11:30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중도주재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 시민학교장이 29일 광주시의회에서 현직 교육감·일부 출마예상자의 여론조사 보이콧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이정진 기자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 시민학교장이 29일 광주시의회에서 현직 교육감·일부 출마예상자의 여론조사 보이콧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김용태 시민학교장은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여러 언론사가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광주에서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며 "일부 후보들이 특정 후보의 정당한 경력을 문제 삼으며 여론조사를 보이콧하고 있다. 이는 알권리를 침해하고,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는 심각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신들에게 유리할 때는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불리할 때는 상대 후보 경력을 트집 잡아 방해하는 것은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며 "이런 행태는 매우 잘못된 일이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 시민학교장' 경력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내년 광주교육감 선거에서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경력임에도, 현직 교육감과 일부 후보들이 이를 빌미로 언론사 여론조사를 방해하는 것은 시민 정보 접근권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또한 "과거 최교진 교육부장관이 세종교육감 출마 당시 '노무현재단 대전충남지역위 공동대표 경력을 여론조사에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현 이정선 교육감도 2022년 지방선거 공보에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 이름이 들어간 경력을 사용했다"며 "이제 와서 제 경력 사용을 문제 삼는 것은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현직 교육감으로서 시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 이유를 성찰하기보다 타 출마 예상자들과 함께 여론조사를 막는 것은 정치적 유불리를 넘어선 옹졸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김 전 교장은 "전국 어느 지역에서도 경쟁 후보 경력을 트집 잡아 여론조사 참여를 거부한 사례는 없었다"며 "이런 황당한 일이 유독 광주에서만 반복되는 것은 광주정신에도 맞지 않는다.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후보자의 경력은 그 사람의 삶의 궤적이자 철학의 단면"이라며 "경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민주사회의 기본이다. 시민의 선택을 신뢰하고 선거에 임하는 것이 성숙한 민주주의"라며 "어떠한 압박 속에서도 시민의 알 권리를 지켜나가기 위해 끝까지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 국·공립 산림휴양시설 10월 동시 개장
  2. 경기 광주시, 환승부터 역동 개발까지 살핀다
  3. 충남신보, 천안-아산 소상공인에 특례보증 지원
  4. 대전시 "선도지구 2차 선정 공모 또는 제안 방식으로"… 두 방식 차이점은?
  5. 해외 증권사 사칭해 현금·골드바 15억 가로챈 일당 검거
  1.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2.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에 김도경 KAIST 명예교수 선임
  3. 대전중수청 '대전 이전' 속도… 행안부 차관 "내년 설계비 반영" 확답
  4. '피지컬AI 1㎜ 에러를 잡아라' 대전창업포럼서 스타트업 '주목'
  5. 세종시 교통신호, '내비게이션'으로 미리 본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 당정, 공공기관 유치·CTX 조기 착공 힘 모은다

대전 당정, 공공기관 유치·CTX 조기 착공 힘 모은다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조기 착공 등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공조에 나섰다. 특히 올 하반기 이전기관과 지역 선정 등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 발표가 예정된 만큼 전략적인 공공기관 유치에 당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박범계·조승래·장철민·박용갑·박정현·황정아 국회의원, 대전시와 시당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

여고생 유관순·양궁부 안중근… 대전교육청 AI 영상 인스타그램서 하루 만에 26만뷰
여고생 유관순·양궁부 안중근… 대전교육청 AI 영상 인스타그램서 하루 만에 26만뷰

여고생이 된 유관순 열사와 양궁부 선수로 변신한 안중근 의사.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독립운동가들을 오늘날 학교에 불러낸 대전시교육청 영상이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26만회를 넘어섰다. 광복절을 앞두고 역사적 인물을 익숙한 교실 풍경과 연결한 방식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대전교육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확인한 결과 전날 공개된 1분 30초 분량의 영상 '영웅들이 학교에 오다!'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조회수 26만2000회를 기록했다. 교육청 공식 유튜브에도 게시돼 조회수 2200회를 넘..

무수익여신 늘어나는 시중은행... 연체율 느는 대전 기업·가계대출도 적신호
무수익여신 늘어나는 시중은행... 연체율 느는 대전 기업·가계대출도 적신호

주요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이자를 내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 비율이 코로나19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 대전 시중은행에서도 기업·가계대출 연체율이 급격히 치솟고 있는데, 기준금리 인상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한계 차주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 2분기 말 무수익여신 잔액은 총 6조 410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5조 65억원)보다 28.0% 증가했다. 이들 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이 6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대 은행의 전체 여신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