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도전'···임실서 청소년 축제 열려

  • 전국
  • 광주/호남

'미래를 향한 도전'···임실서 청소년 축제 열려

지역 청소년·학부모 1,500여 명 참여

  • 승인 2025-11-04 15:58
  • 김영미 기자김영미 기자
전북임실
전북 임실군이 최근 청소년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임실군 제공
전북 임실군이 최근 청소년문화의집 광장 일대에서 청소년 및 학부모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임실 청소년 축제'를 임실교육지원청과 공동주관으로 개최했다.

행사는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임실교육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열려, 청소년들이 지역의 다양한 직업 체험과 직업 강사들을 만나고, 문화 활동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 및 청소년 공연을 시작으로, 초청공연, 직업 체험 라운딩, 학교별 장기 자랑, 이벤트게임 등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진로상담과 직업 체험 부스 운영이 이어졌다.

특히 2부 직업 체험 부스에서는 전북청소년활동 진흥센터·전북청소년 상담복지센터·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이 협력해, 직업흥미이론(HOLLAND) 기반 진로 검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의 성향에 맞게 직업군을 탐색하고 직업 전문가와 직접 대화하며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청소년 참여기구가 주도한 '청소년 공간'에서는 청소년 정책 제안, 쿠키 만들기, 음료 제공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청소년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이 마련됐으며, 학부모 운영 부스에서는 먹거리 체험 공간이 제공되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직업 체험처로 구성된 '직업관'에서는 소방관, 사서 공무원, 잡센터, 자원봉사센터, 농장 경영, 치즈연구소 등 지역 기반 직업군 전문가들이 참여해 청소년들에게 현실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군민회관에 마련된 임실교육지원청 체험 부스에서는 진로진학마당, 마을이해마당, 진로직업역량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미래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미래역량 에듀테크 직업군 부스에는 AI(인공지능),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 관련 직업 체험이 마련돼 큰 인기를 끌었다.

참가 청소년들은 드론 주행 및 로봇조작 등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산업 역량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참여위원장 김O인(전북펫고 1학년) 학생은 "우리가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한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기쁘다"며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심민 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 지역에서 진로와 직업을 탐색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길 바란다"며 "임실의 청소년들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전문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실=김영미 기자 yougmi507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3.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4.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5.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