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학원 의대 새 캠퍼스 대덕특구도 검토…안정적인 목동캠퍼스 리모델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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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학원 의대 새 캠퍼스 대덕특구도 검토…안정적인 목동캠퍼스 리모델링 결정

둔산동 매입부지 용도변경 장기화해 보류
경쟁력 확보 위해 입지 대덕특구도 검토
목동캠퍼스 노후건물 철거하고 본관 신축

  • 승인 2026-07-09 18:23
  • 신문게재 2026-07-10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을지학원은 의대 정원 증원에 맞춰 대전 둔산동에 캠퍼스 신축을 추진했으나, 상업시설의 용도변경 등 인허가 절차의 난항으로 해당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대신 기존 목동캠퍼스에 본관동을 신축하고 노후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하여 교육 및 연구 시설 확충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의대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학생 수용을 위한 현실적 선택으로, 이미 매입한 둔산동 부지의 활용 방안은 향후 별도로 검토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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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을지학원이 을지대 의과대학을 지금의 대전 중구 목동캠퍼스를 리모델링하고 신축하기로 했다. 사진의 범석관은 과거 을지병원 모태가 되는 건물로 노후화되어 철거하고 의대 본관동을 옆에 신축할 계획이다.  (사진=중도일보DB)
을지대병원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을지학원이 대전 서구 둔산동에 의과대학 캠퍼스를 조성하려던 계획을 보류한 데는 상업시설을 교육시설로 용도변경 하는 절차에 난항이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을지학원은 의대를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 입주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을 정도로 변화를 시도했다. 결국 중구 목동캠퍼스를 새롭게 조성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4년 을지학원 이사회가 대전을지대병원 인근 둔산동 부지에 학교 건물을 새롭게 짓기로 결정한 데는 당시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발표해 장래에 캠퍼스 확대 필요성이 검토됐던 것으로 여겨진다. 입학정원 40명으로 전국 의대 중에서 규모가 작은 을지대가 정부의 발표대로 의대 입학정원이 증원될 때 필요한 교육과 연구시설을 부속병원인 대전을지대병원 옆에 준비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2024년 을지학원은 이사회 의결 후 실제로 주상복합 빌딩을 짓다가 공사 중단된 부지를 매입하고 교육시설로 편입시켜 교사 신축 준비에 들어갔다. 그리고 지난 2년간 의과대학 학교 건물을 둔산동에 신축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기존 상업시설을 용도변경하는 절차 등 인·허가 과정이 장기화하면서 더는 시간을 끌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여겨진다. 을지대 의대는 2026년 입학정원 40명에서 2027년 46명 그리고 2028~2031년까지 48명으로 입학생이 늘어날 예정으로 교육시설 확대가 당장 필요하다.

을지학원은 우수 인재를 의대에 유치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둔산동 외에도 대덕특구에 캠퍼스를 입지시키는 대안도 검토했으나 결과적으로 채택되지는 않았다. 을지학원 이사회가 지난 1월 기존의 목동캠퍼스에 의대 본관동을 신축하고 노후 건물 철거 그리고 일부 시설을 리모델링하기로 최종 의결함으로써 안정적이면서 빠르게 캠퍼스를 확대·개선하는 현실적 방안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사회가 신축하기로 의결한 본관동이 어느 정도 규모로 조성될 것인지는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로 범석관과 의학연구동의 철거와 맞물려 캠퍼스 전체 계획 내에서 신축의 규모와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을지학원이 매입한 둔산동 부지 활용에 대해서는 차후에 검토될 것으로 전해진다.

기관 관계자는 "내년은 을지대 의대에서 학생을 받아 의사 양성을 향한 교육이 시작된 지 30년 되는 해인데 교육과 수련의 내실을 다지고 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다양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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