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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선망 외국인 선원과 함께하는 위안행사 모습./선원노련 제공 |
이번 행사는 대형선망어업 16개 선단에서 근무 중인 인도네시아·베트남·미얀마 출신 외국인선원 400여 명이 함께해, 장기간 조업으로 쌓인 피로를 풀고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음악 공연 등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어 호텔 뷔페 식사를 함께 즐기며 모처럼 따뜻한 웃음과 대화가 오가는 화기애애한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인도네시아 출신 무하마드 칩토 씨를 비롯한 15명의 모범 외국인선원에게 표창패와 백화점상품권이 수여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과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에게는 고국의 가족과 연락이 잦은 외국인선원들을 위해 휴대용 보조배터리와 거친 바닷바람을 막아줄 방한용품이 선물로 전달돼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전국선망선원노조 제철관 위원장은 "조업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는 외국인선원들이 오늘만큼은 즐겁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여러분은 단순한 외국인 노동자가 아니라 우리와 함께 바다를 지키는 소중한 동료이자 공동체의 일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국선망선원노조는 외국인선원들이 존중받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정진헌 기자 podori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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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