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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희 시의원./양산시의회 제공 |
양산시의회 이종희 의원(강서·상북·하북)은 5분 자유발언에서 전국 곳곳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사례를 언급하며 재난의 위력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산시도 짧은 시간에 강수량이 많은 것은 피할 수 없지만,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북면 용연리 저수지 밑에 사는 주민들이 비만 오면 걱정하고 대피하는 상황을 지적했다. 시는 관리 저수지 47곳과 농어촌공사 관리 3곳 등 양산에 있는 저수지 전체를 전수 조사해 범람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재난은 단순한 기상이변이 아니라,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의 현실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지방정부 역시 이에 맞는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하며, 특히 산지와 하천이 인접한 지역과 도심 지역 모두 침수 위험이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이제는 사후 복구 중심의 대응에서 벗어나 선제적 예방체계와 지역 맞춤형 재난관리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시가 하천 인근 지하도 2곳에 대피 유도 안전봉을 설치한 점은 매우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다음과 같은 예방 중심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첫째, 민간 관리 시설을 포함한 소규모 저수지 및 못에 대한 전수조사와 안전등급 재평가가 필요하다.
둘째, 기존 육안 점검에서 벗어나 스마트 IoT 센서와 AI 예측 시스템을 도입하여 하천 제방과 배수시설의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셋째, 저지대와 신도시 지역의 도심 침수 방지를 위한 배수펌프장 및 저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넷째, 마을 이장단과 자율방재단을 중심으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으로 훈련하는 시민 참여형 재난대응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희 의원은 다른 지역의 참담한 피해를 결코 남의 일로 여겨서는 안 된다며, 내년 장마철이 오기 전에 선제적인 점검과 예방 조치를 시행해 재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사후 복구가 아닌 사전 예방의 도시, 재난에 강한 스마트 양산을 만들어가길 제안드린다"고 촉구했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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