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민주, 녹취 교사 공직자 ‘재발방지’ 촉구

  • 전국
  • 수도권

경기도의회 더민주, 녹취 교사 공직자 ‘재발방지’ 촉구

경기도는 사과하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하라

  • 승인 2025-11-11 10:20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전경.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전경.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최종현, 도의회 더민주)이 11일 녹취 교사 공직자의 '재발방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도의회 더민주는 "도의회와 집행기관과의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최근 경기도 소속 공무원이 산하기관 담당자에게 도의원 간담회 및 통화 내용을 불법적으로 녹음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경기도의회 행정감사 도민제보'를 통해 밝혀진 것"이라고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도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침해하고, 의회와 집행기관과의 신뢰를 깬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해당 공무원은 도의원들을 향해 인격 모독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으며, 민간 관계자에게 욕설과 비하 발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뿐만아니라 특정 업체를 위한 추천 및 선정 시도를 위한 내부 정황까지 제기됐다. 해당 공무원의 단순한 일탈 사건이 아니라 구조적 비위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권한 남용인 것"이라며 "도의회가 도민 권익 대변과 집행기관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은 법률이 부여한 정당한 권한이다. 정당한 의정활동을 불법 녹취와 비하로 대응한 행위는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한 위협이자 협박"이라고 피력했다.



도의회 더민주는 "사안이 이렇게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해당 실국에서는 '제식구 감싸기'에 급급하고, 진심어린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보다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도의회 더민주는 이번 사태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집행기관의 공식 사과와 함께 관련 책임자에 대한 진상조사와 강력한 조치,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서 의회에 대한 공직자의 기강 확립, 문제가 된 사업의 추진과정 의혹에 대한 상급기관의 감사 요청도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제387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번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3. 상명대 공과대학, 충남 사회문제 해결 공모전에서 우수상 수상
  4. 건양대병원, 성탄절 맞아 호스피스병동 환자 위문
  5.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1. 천안법원, 음주운전 재범 중국인 일부 감액 '벌금 1000만원'
  2. 충남창경센터, 2025년 특성화고 창업동아리 연말 성과교류회 개최
  3. 세종교육청 재정운용 잘했다… 2년 연속 우수교육청에
  4. 성탄 미사
  5. 건양대 "지역민 대상 심폐소생술·응급처치 교육 중"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