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신산업전략 1.0 가동 ‘일자리·기업 유치’ 로드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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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신산업전략 1.0 가동 ‘일자리·기업 유치’ 로드맵 제시

반월·시화 국가산단 및 ASV 경기경제자유구역 연계 신규 산업입지 확충
이민근 시장, “새 성장축 만드는 전략이 핵심,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 승인 2025-11-11 16:18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안산시, 정책 브리핑.
안산시 도원중 기획경제실 실장이 11일 정책브리핑에서 신산업전략 1.0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김삼철)
안산시가 11일 신산업전략 1.0을 가동하며 일자리 및 기업 유치 로드맵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를 아우르는 종합 산업 전략을 내놓았다.

시는 이날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을 통해 '일자리 및 기업 유치를 위한 '신(新)산업전략 1.0'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의 기존 산업기반 위에 AI(인공지능), 반도체, 지식서비스 등 첨단산업을 결합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난 9월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ASV(Ansan Science Valley) 지구와의 연계를 통해 안산시의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전략을 통해 기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첨단 산업도시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반월·시화 국가산단, 첨단산업 결합으로 활력

반월·시화 국가산단은 전국 최대의 뿌리산업 집적지로, 대한민국 제조업 발전을 견인해 온 안산의 핵심 산업기반이다. 시는 노후화된 산단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미래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기존 제조업의 강점은 유지하면서 첨단기술과 연구개발 산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는 안산 경제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제조업의 뿌리"라며 "이러한 산업기반에 첨단기술과 신산업을 더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새롭게 지정된 ASV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안산 전역으로 성장 동력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전역 가용부지 활용한 산업입지 구상

안산시는 산업공간 확충을 위해 시 전역의 가용 부지를 적극 발굴하며며, 신규 산업입지 구상으로 반월·시화 국가산단과 ASV 경제자유구역을 연계하는 산업 공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반월·시화 국가산단 내 일부 녹지구역을 첨단산업 용지로 전환해 AI·R&D 중심의 첨단산업단지(가칭 초지테크노밸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북측·동측 간석지 매립지는 첨단 제조와 지식서비스산업이 결합된 복합산단으로 개발한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 내 장상지구와 의왕·군포·안산 자족용지는 도심 접근성과 교통 여건을 활용해 직주근접형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 전역의 개발제한구역 가운데 입지 여건이 우수한 지역은 첨단 대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대규모 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는 이러한 신규 산업입지로 기존 반월·시화 국가산단과 ASV,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함으로써 제조·R&D·서비스가 융합된 산업벨트를 형성하고 안산의 미래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도에 '신규 산업단지·물류단지 사업화 방안 용역'을 추진해 신규 산업·물류단지의 개발 타당성과 활용 가능성을 종합 검토하고 ASV 경제자유구역과의 산업 연계 전략을 포함한 통합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반월시화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첨단산업과 물류·지원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신(新)산업전략 1.0은 기존 안산 내 산업군의 강점을 살리면서 첨단산업을 더해 새로운 성장축을 만드는 전략이 핵심"이라며 "ASV 경제자유구역과의 연계를 통해 안산의 산업 공간 혁신이 공고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유치와 산업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두발언에서 도원중 기획경제실 실장은 "신산업전략 1.0이 처음 시작이라면 2.0은 발전 단계, 3.0은 완성 단계라 말할 수 있다"며 "안산시민시장 복합개발사업은 유혈사태 없이 행정절차를 잘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안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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