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지역 인구소멸 해법 모색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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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지역 인구소멸 해법 모색 포럼 개최

'로맨스 광양-가슴뛰는 청년들의 도시'

  • 승인 2025-11-13 16:23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광
전남 광양시와 지난 12일 오후 3시 '광양예술창고'에서 인구포럼을 개최하고 있다./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와 전남CBS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2025년 인구포럼 '로맨스 광양-가슴뛰는 청년들의 도시'가 지난 11월 12일 오후 3시 '광양예술창고'에서 지역 청년과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에는 김정완 광양시 부시장, 조충남 전남CBS 대표를 비롯해 도·시의원, 청년창업가, 농업·문화·관광·주민자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 150여 명이 함께했다.

포럼에서는 세 명의 로컬 강연 전문가가 지역의 현실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정수경 즐거운도시연구소 대표는 '청년들이 즐거운 도시에는 이것이 있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 대표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를 중심으로 도시재생과 공간 기획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 정착에 필요한 생활문화 기반과 접근성, 사회적 연결망, 지역 정체성 강화 방안을 설명했다.

김석기 양양청년협동조합 대표는 서울을 떠나 고향 양양에 정착한 경험을 토대로, 대도시를 떠나는 청년들의 현실과 귀향의 장단점, 지역 창업에서 마주한 과제 등을 진솔하게 전했다. 그는 "지역은 더 이상 돌아오는 곳이 아닌 새로운 출발지가 될 수 있다"며 청년 친화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오현영 시고르 잡화점 대표는 전북특별자치도 부안에서 브랜드를 만들고 운영한 과정을 소개하며, 작은 도시에서도 지속 가능한 로컬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청년 창작자들이 마주하는 시장 진입 장벽, 지역 소비 기반의 한계, 공동체 활용 전략 등 로컬 크리에이터의 생존 전략을 사례 중심으로 공유했다.

행사장 밖에서는 지역 마을기업과 청년기업이 참여한 전시·홍보 부스가 운영돼, 시민들이 청년 창작자의 굿즈와 소규모 브랜드 제품, 지역 공동체 기반 상품 등을 둘러보며 광양의 로컬 창작 생태계를 자연스럽게 접했다.

김정완 광양시 부시장은 "청년의 시선에서 지역 문제를 바라보고 해법을 찾는 것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광양시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스스로 기획하고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앞으로도 청년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포럼과 공론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가슴 뛰는 청년들의 도시, 광양' 실현에 힘쓸 계획이다.

광양=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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