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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도 29호선(서산~대산) 감응 신호 시스템 본격 운영 홍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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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도 29호선(서산~대산) 차량 통행 모습 |
서산시는 앞서 지난 10월 24일부터 5개 교차로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해 교통량 변화, 차량 대기 시간 등을 분석한 뒤 이번 전면 가동을 결정했다.
감응 신호 시스템은 지능형 분석 카메라가 교차로 내 차량과 보행자의 존재를 실시간 감지해 '불필요한 신호'를 최소화하고, 직진 차량에 더 많은 신호 시간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보행자가 대기할 경우 별도의 버튼 조작 없이 자동으로 횡단 신호를 제공해 안전성도 높인다.
이번 사업은 2024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8억 원을 포함해 총 29억 원이 투입됐다. 서산시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협업해 교통신호 제어기 교체, 보행자 작동 버튼 및 지능형 카메라 설치 등 기반 시설을 전면 개선했다.
서산시는 전면 운영 이후 11월 중 전문기관을 통해 교통량 변화, 속도 향상, 대기 시간 단축 등 효과를 분석하고, 추가 개선 필요 사항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이 구간은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심해 시민 불편이 많았다"며 "감응 신호가 도입되면서 차량 흐름이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후에도 예산과 기술이 확보되는 대로 다른 구간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산읍에서 서산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평소 신호대기 때문에 20~30분씩 지체되는 일이 많았는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체감 속도가 빨라졌다"며 "특히 불필요하게 멈춰 있던 구간이 줄어들어 스트레스가 확실히 줄었다"고 전했다.
대산읍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또 다른 주민 B씨도 "도로 흐름이 조금만 좋아져도 물류 차량 회전율이 달라진다"며 "시민·상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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