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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가 11월 29일 '이중언어 ON 종강발표회'를 열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공주시 제공) |
이번 발표회는 다문화가정 자녀와 학부모, 이중언어 강사, 충청남도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언어별 동화 연극, 학생 소감 발표, 다문화청소년협의체 소개, 임명장 수여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특히 초등학생 학습자들이 가정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연결해 연극 형태로 표현하고 발표하는 시간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공주시가족센터는 2025년 한 해 동안 이중언어 강사 양성(15명), 기초한국어교실 운영(96회), 이중언어 교실 및 하절기·동절기 캠프, 이중언어말하기대회 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이번 발표회는 해당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상옥 공주시가족센터장은 "이중언어는 단순한 언어 기술이 아니라 아이들의 정체성과 학습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문화가정의 언어·문화적 강점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원철 시장은 "다문화가정은 지역사회의 미래 성장을 이끌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아이들이 이중언어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주시가족센터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이중언어 능력을 통해 자신감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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