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호 여수시의원 "세계섬박람회 예산·교통·안전 총체적 재점검·보완해야"

  • 전국
  • 광주/호남

구민호 여수시의원 "세계섬박람회 예산·교통·안전 총체적 재점검·보완해야"

"자체수익 120억 목표 중 13억 확보… 도비 비율 일방 변경"
"교통·안전·숙박 대책 미흡… 콘텐츠·사후활용 전략 보완 절실"

  • 승인 2025-12-01 16:28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여
최근 제25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하고 있는 구민호 여수시의회 의원./여수시의회 제공
구민호 여수시의회 의원이 최근 제25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전반에 대한 실질적 점검에 나서며, 성공 개최를 위한 예산, 수익, 시설공정, 교통·안전, 사후활용 등 핵심 현안들에 대해 시정부의 전략 보완을 촉구했다.

1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구 의원은 먼저 박람회 예산과 수익 구조에 대해 "총 사업비 676억 원 중 국비는 64억 원에 불과하고, 120억 원의 자체 수익 목표 중 올해까지 확보된 실적은 13억 4천만 원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라남도의 도비 지원 비율이 당초 5 대 5에서 3 대 7로 일방 변경된 점에 대해서도 "시정부가 충분히 협상 가능했던 구조임에도 도와의 협의에서 소극적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정기명 시장은 "도비 비율 조정은 전남도 보조금 조례상 원칙과 추가 콘텐츠 확보 필요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수용한 것이다. 시 주관 각종 행사 및 연계 사업에 약 570억 원을 별도 편성해 박람회 운영의 내실을 기하고 있다"며 "전라남도 위탁 사업 형태로 추가 예산을 확보했고, 전남도에서는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소금박람회, 김밥페스티벌 등 자체 콘텐츠와 행사를 여수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사업수익 확보 전략에 대해 구 의원은 "입장권 수익이 목표에 한참 못 미치는 상황에서 과연 차액을 어떤 방식으로 메울 것인지 분명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질의했다.

이에 정 시장은 "입장권 릴레이 구매, 수학여행, 기업 후원 유치 등을 통해 수익을 늘리고, 목표 미달 시 낙찰차액 활용과 세출 구조조정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시설 공정률에 대해서도 구 의원은 "개도 섬어촌문화센터, 요트 기반시설 등 다수 사업이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고, 주 행사장 진입도로 공정률은 5%에 불과하다"며 "이 속도라면 완공 시점 내 마무리가 어렵다"고 우려했다.

정 시장은 "랜드마크 조성과 전시시설은 6~7월 완공 목표로 일정 관리 중이며, 안전 시설물과 기반시설도 구획별로 병행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구 의원은 "여수시 추계에 따르면 박람회 기간 1일 평균 차량은 2만 2,742대, 최대 2만 5,642대로, 현재보다 9,118대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습 정체 구간인 돌산 방향 도로망으로는 이 교통량을 감당할 수 없다"며 "버스 전용차로 운영 등 대중교통 우선 정책이 필수적이며, 300만 명 이상 관람객 안전 확보를 위한 유관기관 대응 체계도 조속히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2012여수세계박람회도 법·제도만으로는 불가능했던 부분들을 특별법이나 대통령령·총리령 등을 활용해 해결한 사례가 있다"며, "일하려고 하면 방법을 찾고, 안 하려 하면 법을 핑계로 멈춰선다. 전 부서가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아 교통 대책을 실효성 있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버스 전용차로는 관련 기관과 협의 중이며, 혼잡 시간대 셔틀버스 우선 진입체계, 차량 5부제, 셔틀버스 이용 권장 캠페인 등을 추진할 것"이며, "소방·해경·경찰 등과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12월부터 매월 1회 회의를 거쳐 내년 8월까지 여수시 안전관리 위원회 심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구 의원은 해외 참가국 유치 실적과 목표 달성 가능성 섬 음식 콘텐츠 부실, 섬 지역 숙박 인프라 부족, 홍보 TF팀 운영 미비, 박람회 사후활용 전략 부재 등을 지적했으며 섬 요트투어, 부행사장 정기선 운영 등을 전략적으로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구민호 의원은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여수 향후 10년을 좌우할 대형 프로젝트"라며 "준비 부족으로 신뢰를 잃지 않도록 전 부서가 책임감을 갖고 대응해달라. 시민과 함께 저도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여수=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토·설사 초등학교 전교생 역학조사… 학생 7명 입원 치료 중
  2. 김태흠 충남 원팀 행보… "연대 강화로 지방선거 승리"
  3. 사회복지 현장 맞춤 인재 양성 위해 기업과 의기투합
  4. LG대전어린이집, 바자회 수익금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 실천
  5. 대학 '앵커' 사업 대전시·수행 대학 첫 성적표 받는다
  1. [춘하추동]사회적인식과 다문화 수용성(acceptance)
  2. [선거현장, 한 컷!] 선거인명부 작성
  3. AI 활용부터 학생 참여형 수업까지…대전 초등교실 변화
  4. 닫힌 학교를 열린 공간으로…복합시설 확대 본격화
  5. [문화 톡] 김경희 작가의 개인전 '함께 빚어낸 결실, 두려움 없는 시작'

헤드라인 뉴스


[지선 D-20] 지방선거 본게임 카운트다운…선거운동은 21일부터

[지선 D-20] 지방선거 본게임 카운트다운…선거운동은 21일부터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부터 시작되면서 대전·충청 지역 선거 분위기도 본격 달아오를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은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21일부터 선거 전날인 6월 2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그 전까지는 예비후보자 신분으로 제한된 범위 안에서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면 후보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유권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우선 후보별 선거벽보가 지정 장소에 부착되고, 각 세대에는 후보자..

"세종 지적장애인 학대 부실 수사"… 경찰 1년만에 재수사 착수
"세종 지적장애인 학대 부실 수사"… 경찰 1년만에 재수사 착수

세종시 지적장애인거주시설에서 발생한 학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재수사에 들어갔다. 지난해 세종북부경찰서의 무혐의 처분에 대한 시민사회의 비판이 커지자, 비로소 수사과정의 문제점을 시인한 셈이다. 세종경찰청은 피해자 진술 조력인 참여 등 원칙적 절차 이행을 통해 철저한 원점 재수사를 예고했다. 13일 본보 취재 결과 세종경찰청 강력마약수사대는 지난 5월 6일부터 지적장애인거주시설 '해뜨는집' 학대 사건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학대 사건의 전말은 세종시 지적장애인거주시설 '해뜨는집'에 입소한 40대 지적장애의 몸에 멍이 발견되면서 알..

지방선거 앞두고 들끓는 행정통합 여론…대전시의회 민원 100배 폭증
지방선거 앞두고 들끓는 행정통합 여론…대전시의회 민원 100배 폭증

6·3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대전 시민들의 관심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회에 접수된 시민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개인의 생활에 직결된 사안이 아닌 지역 정체성과 지방정부 재편 이슈에 여론이 크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주목된다. 12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접수된 민원은 총 166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건과 비교하면 1년 새 100배 넘게 폭증한 수치다. 특히 전체 민원 가운데 162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 준비 ‘분주’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 준비 ‘분주’

  • 특성화고 일자리 매칭데이 특성화고 일자리 매칭데이

  •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