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고속철도 호남선 KTX-청룡열차 증편 국비 100억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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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고속철도 호남선 KTX-청룡열차 증편 국비 100억 반영

호남고속선 변전소 용량 증설 사업비
강기정 시장 "지역 힘 모아 호남고속선 안정적 증편 기반 구축"

  • 승인 2025-12-05 12:00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광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10월 1일 김윤덕 국토부 장관에 호남선 공정운행을 요청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예산에 '고속철도 호남선 KTX-청룡열차 증편을 위한 변전소 개량 사업비' 100억원이 반영됐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KTX 호남선 증편'의 기반이 마련된다.

이는 광주시가 국토교통부·한국철도공사 등에 KTX-청룡 및 KTX-1 증편 필요성을 적극 건의했고,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정준호 의원이 변전소 개량 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한 데 따른 성과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9월23일 광주송정역에서 지역 정치권, 시민들과 함께 'KTX 호남선 증편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 호남선 운행 불공정 해소와 증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후 강기정 시장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증편의 시급성을 재차 강조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KTX-청룡은 중련 편성 시 기존 KTX-1 대비 약 1.4배의 전력이 소비되는 만큼 안정적인 증편 운행을 위해서는 전력 공급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다. 실제 한국철도공사는 2023년 8월 KTX-청룡(중련) 시운전을 진행하던 중 정읍시 소재 노령변전소의 과부하로 전력 공급이 차단되는 사례가 발생, 변전소 용량 증설의 시급성이 정식 제기됐다.

광주시는 노령변전소 부분 개량이 완료되는 2026년 5월부터 KTX-청룡의 중련 운행이 가능해져, 열차 한 편성당 1000석 이상 좌석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기존 KTX-산천 중련 대비 약 300석 증가한 규모로, 시민들의 만성적인 좌석 부족 불편을 대폭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와 지역 정치권이 함께 노력한 결과, 정부예산에 변전소 개량 사업비가 반영돼 단기적으로 KTX-청룡 중련 운행 가능성이 열렸고 장기적으로는 호남고속선의 안정적 증편 기반이 구축됐다"며 "앞으로도 KTX 호남선 증편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시민의 교통편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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