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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군청이 씨름단에서 오랜 시간 땀과 열정을 함께해온 세명의 선수들의 은퇴식을 열었다.좌측부터 전대복 부군수,최명서 영월군수,이준호 장사,김민정 장사,이정훈 장사,이종걸 영월씨름협회장,전충식 영월씨름단 감독이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는 선수들의 앞날에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영월군청 씨름단에서 오랜 시간 땀과 열정을 함께해온 세 명의 장사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와 사업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 하는 은퇴식이 23일 열렸다.
먼저 영월 출신의 이준호 장사는 2015년 1월 영월군청씨름단에 입단한 이후 태백장사에 오르는 등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11년간 희로애락을 함께했다. 지역 출신 선수로서 책임감을 안고 매 대회 혼신의 힘을 다해온 그는 선수 은퇴 후 영월군청씨름단 코치로 부임해, 후배 양성과 팀의 미래를 책임지는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인천 출신의 김민정 장사는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영월군과 동행했다. 추석장사대회와 설날장사대회 등 굵직한 무대에서 금강장사에 여러 차례 오르며 팀의 중심을 지켜왔다. 그는 "제2의 고향"이라 부를 만큼 깊은 인연을 쌓아온 영월군을 위해 최선을 다한 뒤, 이제는 사업가로 변신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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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군청이 씨름단에서 오랜 시간 땀과 열정을 함께해온 세명의 선수들의 은퇴식을 열었다.좌측부터 전대복 부군수,최명서 영월군수,이준호 장사,김민정 장사,이정훈 장사,이종걸 영월씨름협회장이 케익을 컷팅 하고 있다. |
세 장사는 모두 씨름 명문 경기대학교 출신으로, 스승인 홍성태 경기대학교 감독의 축하 속에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영월군청씨름단 전충식 감독은 "제자들이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오직 한 팀에서 모든 청춘을 바친 선수들에게 깊은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 앞으로의 인생에는 꽃길만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최명서 영월군수는 "젊음과 열정을 영월군에 아낌없이 쏟아준 세 장사에게 군민을 대표해 큰 박수를 보낸다"며 "제2의 인생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장사'로 거듭나길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한 팀의 이름으로 흘린 땀과 시간은 끝났지만, 영월군씨름단에 바친 세 장사의 청춘은 이제 또 다른 무대에서 값진 결실로 이어질 전망이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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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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