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해 제천을 찾은 배구, 하키, 인라인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단 사진(제천시 제공) |
제천시에 따르면 올해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통해 야구, 축구, 탁구, 배구, 롤러, 하키, 체조 등 7개 종목 79개 팀, 총 1,103명의 엘리트 선수단이 제천을 찾아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종목의 국내외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희망하며 지속적인 문의와 협의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선수단은 팀당 평균 6.5일, 총 519일간 제천에 체류하며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지역 상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상당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는 배구·체조·하키·롤러 종목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과 국외 선수단이 제천을 방문해 전지훈련을 진행하면서, 제천의 우수한 체육 인프라와 안정적인 훈련 환경이 국내외 전지훈련 수요 속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제천시와 제천시 체육회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전지훈련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을 대비해 지원 기준을 일부 개선·확대해 보다 다양한 종목과 더 많은 선수단이 제천을 찾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인센티브 지원과 함께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공공 체육시설 사용료 면제를 지속하는 한편, 제천서울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전지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에 대한 의료비 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안성국 제천시 체육회장은 "전지훈련은 단순히 머무르는 훈련이 아니라, 선수단이 다시 찾고 싶어 하는 스포츠 관광 도시로 이어지는 과정"이라며 "훈련 환경과 체류 여건, 의료·편의 지원까지 현장에서 필요한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온 노력이 올해 운영 과정에서도 안정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에도 그동안 축적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제천만의 강점을 체계화한 전지훈련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일회성 유치가 아닌, 지속적으로 선택받는 전지훈련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전종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