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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학원 제공 |
3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의전원에서 학부 체제로 전환이 완료된 이후 충청권 의대 수시 미충원은 2023학년도 7명, 2024학년도 8명, 2025학년도 24명으로 증가했다가 2026학년도에는 14명으로 줄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감소했지만 의대 모집정원 확대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다.
2026학년도 수시에서 충원되지 않은 충청권 의대는 충남대 11명, 건국대(글로컬캠) 3명으로 정시 이월됐다.
지역 거점국립대인 충남대는 2026학년도 수시서 채우지 못한 인원 11명을 늘려 정시 일반·지역전형으로 43명을 뽑는다.
올 수능에서는 절대평가인 영어 과목의 난이도가 크게 상승해 1등급 확보가 어려웠고 특히 '사탐런' 현상까지 겹치며 과학탐구 영역에서 1·2등급 확보가 쉽지 않았던 상황이다. 미충원이 발생한 주요 의대 수시 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 3개 영역 등급합 4 수준을 요구하는 곳이 많아 '불수능'으로 인해 수능 최저 충족 자체가 어려웠을 가능성이 크다.
전국적으로 보면 수시 미충원은 비수도권에 집중됐다. 전국에서 인제대가 14명으로 가장 많은 미충원 인원을 기록했으며 서울권에서는 연세대와 고려대에서 각각 1명씩만 발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6학년도 수능은 영어를 포함해 전반적인 난이도가 높아 수시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쉽지 않았다"며 "이 같은 불수능 영향이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권 의대 수시 미충원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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