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다문화] 일본 전통 부적 오마모리, 여행자에게 특별한 경험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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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다문화] 일본 전통 부적 오마모리, 여행자에게 특별한 경험 선사

  • 승인 2026-02-22 10:54
  • 신문게재 2026-01-03 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일본을 여행할 때 신사 나절에서 볼 수 있는 알록달록한 작은 주머니, 오마모리는 일본의 전통적인 부적으로 건강, 안전, 학업, 일, 사랑, 행복 등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마모리는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라 신이나 부처에게 기도하는 마음과 스스로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상징한다. 특히 새해에는 많은 사람이 한 해의 무사와 행복을 기원하며 오마모리를 받는다.

오마모리의 역사는 헤이안시대(794~1185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재앙을 막기 위한 수호 부적이 사용됐으며, 귀족과 사무라이 계층을 중심으로 퍼졌다. 이후 에도 시대(1603~1868년)에 신사와 절 참배 문화가 서민들에게까지 확산되면서 오마모리는 널리 보급됐고, 오늘날과 같은 천 주머니 형태도 이 시기에 정착됐다.



오마모리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건강을 기원하는 오마모리, 교통안전 오마모리, 학업성취 오마모리, 사업번창 오마모리, 인연을 기원하는 오마모리 등이 대표적이다. 여행객들에게는 여행 안전을 기원하는 오마모리도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산리오 나리락쿠마와 같은 캐릭터가 그려진 오마모리도 등장해 젊은층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오마모리는 1년 동안 지니며, 다음해 새해에 신사나절에 돌려준다. 이는 한 해 동안의 보호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함이다. 목적이 다르다면 여러 개의 오마모리를 함께 지니는 것도 문제되지 않는다.



일본의 신사나절을 방문했다면 오마모리에도 한번쯤 눈길을 주어 보자. 그 작은 주머니 속에는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일본인의 기도와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다. 오마모리는 단순한 부적을 넘어 일본 문화의 깊은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매개체로,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타가하시 사토미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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