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10개월 째 한 자릿수… 대전·충북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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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10개월 째 한 자릿수… 대전·충북도 하락

평균 청약 경쟁률 6.70대 1… 1년 새 절반 이상 줄어
대전 9.01대 1→ 6.47대 1, 충북 6.98대 1→ 2.91대 1↓
충남은 천안 26.27대 1, 공주 0.77대 1 기록해 '극과 극'
"지방선거 등 변수로 청약시장 내 옥석가리기 이어질듯"

  • 승인 2026-05-26 16:19
  • 신문게재 2026-05-27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0개월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지방 전역에서 전월 대비 경쟁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청약 미달 단지가 발생하는 등 시장 전반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수요자들이 경쟁력 있는 단지에만 집중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분양가 상승 압력과 관망세가 겹치면서 당분간 청약 시장 내 우량 단지를 선별하는 '옥석 가리기' 흐름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 (사진=리얼하우스 제공.)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0개월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12개월 이동평균 기준)은 6.70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6.99대 1) 대비 0.2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달 14.52대 1)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5월 14.80대 1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후 지난해 7월(9.08대 1) 한 자릿수 구간을 진입한 뒤 10개월 연속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수도권도 경쟁률이 하락했다. 서울은 137.19대 1로 전월(147.85대 1)보다 10.66포인트 떨어졌고, 경기(3.13→3.06)와 인천(3.14→3.11)도 소폭 감소했다.

지방도 상황은 비슷하다. 충청권에선 충북이 6.98대 1에서 2.91대 1로 떨어지며 지역 내에서 경쟁률 하락이 가장 두드러졌다. 대전은 9.01대 1에서 6.57대 1로 감소했다. 대전은 유성구 용계동 '도안자이 센텀리체'가 2.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앞서 중구에서 공급된 2개 단지는 모두 청약 미달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충남 지역 청약시장은 단지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천안 '엘리프 성성호수공원 1BL'은 397세대 모집에 9956명이 몰려 6.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방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자가 접수했다. 이는 4월 비수도권 1순위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가운데 울산 '더샵 시에르네'(143.87대 1), 전북 '골드클래스 시그니처'(34.65대 1), 경남 '엘리프 창원'(27.37대 1)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반면, 공주 '공주월송 진아레히'는 0.77대 1에 그치며 청약 미달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지방 청약시장 전반이 약세를 기록했다. 강원은 8.06대 1에서 5.14대 1로 하락했으며, 광주(0.24대 1)와 제주(0.27대 1)는 각각 13개월, 9개월 연속 1대 1에도 못미치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아파트 공급은 늘었지만 수요는 경쟁력 있는 단지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6월 지방선거를 앞둔 관망 심리에 대외 변수에 따른 분양가 상승 압력까지 겹치면서 청약시장 내 옥석 가리기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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