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결집", "검증확대" 제안… 교육감 선거 주도권 경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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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결집", "검증확대" 제안… 교육감 선거 주도권 경쟁 격화

단일화 카드, 토론회 요구 등
교육감 주도권 경쟁 치열

  • 승인 2026-05-25 17:40
  • 신문게재 2026-05-26 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6·3 대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오석진 후보가 제안한 중도·보수 단일화를 진동규 후보가 거절하면서, 선거 구도 재편과 표심 결집을 둘러싼 후보 간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성광진 후보와 정상신 후보는 단일화 시도를 비판하거나 추가 토론회 개최를 요구하며 정책 및 자질 검증을 통한 유권자 관심 끌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자 구도 속에서 낮은 인지도가 변수인 만큼, 단일화 논의의 향방과 토론회 성사 여부가 이번 선거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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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맹수석, 성광진, 오석진, 정상신, 진동규 후보
6·3 대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본격 선거운동 초반 판세 선점을 위한 후보 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단일화 카드를 내밀며 표 결집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추가 토론회 요구도 잇따르면서 선거 구도를 둘러싼 판세 경쟁이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오석진 후보는 진동규 후보에게 단일화를 공식 제안하며 중도·보수 성향 표심 결집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오 후보는 "교육은 특정 정치 세력에 종속돼서는 안 된다"며 "정치적 퇴행을 막고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 중도·보수 단일화 협상에 나서달라"고 단일화를 제안했다.

진 후보는 즉각 거절 입장을 밝혔다.

진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도 아니고 본등록을 마친 뒤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교육의 본질을 흐려서는 안 된다"며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조건 없는 단일화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을 두고 교육계 안팎에서는 선거 구도 흔들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자 구도 속 표 분산 우려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단일화 카드를 통해 표 결집과 선거 구도 재편을 노리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성광진 후보는 오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두고 "정치적인 보수 단일화를 교육의 중립으로 포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육감 선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동시에 추가 후보 토론회 개최를 제안하며 정책과 자질 검증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육감 선거 특성상 유권자들이 후보 정보를 접할 기회가 제한적인 만큼 보다 충분한 공개 토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상신 후보 역시 추가 토론회 제안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유권자 판단을 돕기 위해 토론 기회 확대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환영 의사를 밝히며 공감대를 보였다.

지역 교육계 안팎에서는 다자 구도 속에서 토론회 요구 역시 후보들의 주도권 확보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추가 토론회 요구는 검증 이슈 선점 전략이라는 점에서 모두 유권자 관심을 끌기 위한 메시지 경쟁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 없이 치러지는 데다 상대적으로 후보 인지도가 낮아 선거 과정에서 형성되는 이슈와 구도 변화가 표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일화 논의 확산 여부와 추가 토론회 성사 가능성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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