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이경희 소방위 '뜨거운 후배사랑'… 모교 공주대에 10년간 장학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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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소방서 이경희 소방위 '뜨거운 후배사랑'… 모교 공주대에 10년간 장학금 기탁

  • 승인 2026-02-06 14:34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공주소방서 예방안전과 이경희 소방위
공주소방서 이경희 소방위
공주소방서 소속 한 소방공무원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모교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기탁해 오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공주대학교 응급구조학과를 졸업한 이경희 소방위는 현재 공주소방서 예방안전과에서 근무하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재학 시절 전공을 통해 배운 생명 존중과 응급 대응의 가치를 잊지 않고, 그 고마움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자 매년 100만 원씩 장학금 형식의 발전기금을 꾸준히 기탁해 왔다. 이러한 기부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왔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공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총동문회 추진 과정에서 사무국장을 맡아 발전기금 전달을 주도했으며, 지난달에는 누적 기탁금이 1천만 원을 넘어서면서 대학본부 로비에서 현판식이 진행됐다. 오랜 기간 이어진 나눔의 발자취가 학교 안에 공식적으로 남게 된 것이다.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후배들의 미래를 조용히 응원해 온 이경희 소방위의 행보는 공직 사회 안팎에서 모범적인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오긍환 소방서장은 "이경희 소방위의 장학금 기탁은 기관 차원의 사업이 아닌, 한 공직자가 자발적으로 시작해 오랜 시간 묵묵히 이어온 나눔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넘어, 후배들의 미래를 함께 응원하는 모습은 많은 공직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사례"라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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