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순견(왼쪽)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용선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한 뒤 박 예비후보와 손을 맞잡고 있다. |
김순견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후보직을 내려놓고 박용선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후보 공천 신청 이틀 만이다.
김순견 예비후보는 10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지방선거 포항시장 예비후보직을 내려놓기로 결단했다"며 "제가 이루지 못한 포항을 위한 꿈을 이제 박용선 예비후보를 통해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1995년 30대의 나이에 도의원에 당선된 이후 지난 30여 년 동안 포항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쳐왔다"며 "때로는 어려움과 시련도 있었지만 포항을 향한 마음만큼은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오늘 시장 예비후보직은 내려놓지만 포항과 시민을 향한 저의 마음은 30년 전 그때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며 "이제는 정치인이 아닌 포항의 시민으로서 시민들과 함께 포항의 미래를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박용선 예비후보 지지에 대한 이유도 전했다.
김 예비후보는 "포항의 산업과 시민의 삶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실천해 온 사람이 바로 박용선 예비후보다"며 "지역 산업과 노동 현장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는 후보이기에 지금 포항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당의 공천 방향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 포항에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포항의 미래를 위해서는 과감한 혁신공천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대교체와 시대교체를 통해 포항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강하게 건의하겠다"고 전했다.
박용선 예비후보는 "김순견 후보님의 고뇌에 찬 대승적인 결단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포항을 향한 후보님의 헌신과 열정은 많은 시민들께서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님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와 이번 결단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후보님이 그려온 포항의 미래에 저의 실행력을 더해 포항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10, 11일 경북도지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 이어 포항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도 진행될 것"이라며 "김순견 예비후보의 박용선 예비후보 지지 선언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지, '찻잔 속 폭풍'이 될 지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김규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