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전국 최초 전 노선 객실 CCTV 실시간 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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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전국 최초 전 노선 객실 CCTV 실시간 관제

200만 화소 고화질 영상 전송
화재 센서 및 비상 호출 연동

  • 승인 2026-03-18 08:2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도시철도 2호선 객실 제공
부산도시철도 2호선 객실 CCTV 영상 송출 화면./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교통공사가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처음으로 1~4호선 전 노선 전동차 객실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사는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을 기반으로 객실 내부 영상을 관제센터에서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관제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2023년 10월부터 추진한 '부산 2~4호선 LTE-R 구축 사업'의 핵심 성과로, 78.1km에 이르는 본선 구간과 74개 역사, 전동차 93편성에 무선통신설비를 적용한 결과다.

LTE-R 환경에서 영상 전송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사는 '멀티스트림 영상 압축·패키징' 기술을 도입했다.

이 기술은 제한된 주파수 대역에서도 고화질 영상을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신기술이다. 이를 통해 객실 내 CCTV 영상을 최대 24개 화면까지 동시에 실시간 전송할 수 있으며, 200만 화소급의 선명한 화질로 현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돼 고도화된 감시 체계를 갖췄다.

비상 대응 기능도 대폭 강화돼 재난 예방 수준을 높였다. 객실 내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 센서와 연동돼 해당 위치의 영상이 관제센터 화면에 자동으로 표출된다.

또한 승객이 비상 인터폰을 작동할 경우에도 해당 객실 영상이 즉시 연결돼 테러나 돌발 상황 등 긴급 상황에서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해졌다.

현재 1호선은 이미 2017년에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번 2~4호선 사업은 오는 4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후 시운전 과정을 거쳐 10월 최종 준공돼 부산도시철도 전 구간에서 빈틈없는 안전망을 가동하게 된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전 노선 전동차 실시간 관제 시스템 구축으로 도시철도 안전관리 수준을 높였다"며 "재난안전통신망 연계와 AI 기반 스마트 유지관리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을 확대해 안전 관리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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