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평에서 7200평으로? 신천지 안드레지파 성장 비결

  • 전국
  • 부산/영남

30평에서 7200평으로? 신천지 안드레지파 성장 비결

30평 예배처에서 7200평 연수원 규모로 확장
시험·점검 시스템 통해 말씀 중심 신앙 구조화
일방적 전달 탈피해 포럼 등 대화형 소통 강화

  • 승인 2026-03-19 09:5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KakaoTalk_20260319_083134780
안드레지파 연혁 및 성장 현황 인포그래픽./신천지 안드레지파 제공
신천지 안드레지파가 창립 42주년을 맞아 교육 시스템 체계화와 대외 소통 강화를 양축으로 한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선보였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창립 42주년을 맞아 12지파의 성장 과정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부산을 본부로 한 안드레지파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외형 확장이 아니라 '교육 구조화'와 '대외 소통 전략'을 결합한 운영 모델을 구축해 왔다는 점에서다.



◆ 30평에서 7200평까지…공간 확장이 만든 성장의 구조

안드레지파의 출발은 1989년 부산 범전동 30평 규모의 작은 예배처였다. 당시에는 소수 인원이 모이는 지역 공동체 수준이었지만, 이후 1991년 중앙동, 1993년 보수동, 1998년 광안동으로 이전하며 예배 공간을 점진적으로 넓혔다.



전환점은 2018년 부산 범일동에 신설된 연수원이었다. 현재 약 7200평 규모로 교육과 집회를 동시에 수용하는 인프라를 갖췄다.

지교회 역시 울산, 진주, 창원, 제주, 김해 등 영남권 주요 도시와 해외로 거점을 넓혔으며, 재적 인원은 초기 대비 현재 4000배 이상 성장했다.

◆ 시험과 점검으로 다지는 신앙…'구조화된 교육 모델'

안드레지파의 두드러진 특징은 신앙 교육을 정례화하고 체계화했다는 점이다. 2004년 '전 성도 사명자 100문제 시험'을 시작으로 2011년 '천지창조 신앙점검시험', 2017년 '지켜야 할 새언약 이행시험' 등을 도입해 말씀 이해도를 확인해 왔다.

지파 측은 시험이 단순 암기가 아니라 말씀을 삶에 어떻게 적용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며, 궁극적으로 성경을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신앙인' 양성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KakaoTalk_20260319_083134780_01
2025년 12월 안드레연수원에서 성도들이 천국고시에 응시하고 있는 모습./신천지 안드레지파 제공
◆ '전달'에서 '대화'로…외부 소통 방식의 전환

최근 대외 활동에서는 일방적 메시지 전달에서 벗어나 '대화 중심 구조'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종교 간 의견 교류를 위해 '모든 종교가 나아가는 길은 한 길' 포럼과 종교인 대화의 광장 토론회 등을 개최해 왔다.

또한 '지구촌 기독교 연합 기도회'를 통해 평화와 공동체 회복이라는 보편적 메시지를 강조하며 사회적 가치 담론으로 의제를 확장하고 있다. 이는 공개적인 토론을 통해 오해를 줄이고 이해의 폭을 넓히려는 취지다.

◆ 지역사회 속으로 들어간 실천…봉사의 구조화

봉사활동 역시 '신앙 실천의 정례 구조'로 운영된다. 산불예방, 마약근절 캠페인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보훈단체 지원 봉사는 10년 이상 이어오고 있다. 특히 국제신문 주최 마라톤 대회 등 대규모 행사에서 실무 중심 봉사에 참여하며 신뢰를 쌓았다.

봉사 운영 시 사전 교육과 역할 세분화, 사후 피드백 과정을 거치며 '봉사의 질 관리'를 우선한다. 최근에는 삼일절 맞이 플로깅과 태극기 나눔을 통해 공공성과 참여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KakaoTalk_20260319_083134780_03
한눈에 보는 2025년 봉사 결산 인포그래픽./신천지 안드레지파 제공
◆ 42년의 의미…구조 위에 세운 소통 모델

안드레지파의 42년은 교육 구조 위에 소통을 결합한 운영 모델을 축적해 온 시간이다. 내부적으로는 교육과 평가로 신앙 기준을 유지하고, 외부적으로는 대화와 공공 활동으로 접점을 넓히는 '이중 축' 전략을 형성했다.

시스템 기반의 운영을 통해 조직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추구해 온 것이 특징이다.

안드레지파 관계자는 "앞으로도 말씀 교육을 중심에 두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소통 구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급식종사자들 "교육청 임금체불" 노동청에 진정 신청
  2. '결국 일자리'…천안·청주, 청년친화지수 전국 상위권
  3. [춘하추동]다문화 사회와 문화 정체성
  4.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7선거구 김현옥 "현장서 답을 찾는 실천형 정치"
  5. 역할 커진 의용소방대… 처우 개선·내부 개선 함께 가야
  1. 퇴행성 관절염도 치료 시대 열리나… 연골 '방패' 단백질 찾았다
  2. 345㎸ 송전선로 대전 5개 자치구와 충남 14개 시군 영향권…"정부차원 재검토를"
  3. 자녀 둘 기혼 숨기고 이성에게 접근해 6천만원 가로챈 40대 '징역형'
  4.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5. 지역서 키운 쌍둥이 경찰의 꿈… 건양대 글로컬캠퍼스서 현실로

헤드라인 뉴스


가뜩이나 좁은데 여기서 더?… 장태산 `버스 주차장` 반토막

가뜩이나 좁은데 여기서 더?… 장태산 '버스 주차장' 반토막

"주말만 되면 버스가 줄지어 들어오는데, 여기는 애초에 다 못 받는 구조예요. 그마저도 줄어들면 더 뻔한 거 아닌가요." 대전 서구 관광 명소인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고질적인 주차난이 인근 사회복지시설 이송로 확장 사업으로 심화될 우려가 크다. 도로 확보를 위해 대형버스 주차 면적을 절반으로 축소될 계획인데, 밀려나는 수요를 수용할 대안이 없어 도리어 도로 혼잡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서구와 대전시에 따르면 응급차량 통행을 위한 장태산 진입도로 확장 공사가 추진된다. 이 과정에서 1주차장 일부가 도로와 보행로로 편입돼 대..

충청권 2월 취업자 수 1년 전보다 5만9300명 늘었다
충청권 2월 취업자 수 1년 전보다 5만9300명 늘었다

충청권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력 산업인 제조업과 건설업의 동반부진으로 고용의 질적 회복은 향후 풀어야 할 과제로 보인다. 18일 충청지방데이터청의 '2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의 취업자 수는 322만 8100명으로 지난해 316만 8800명과 비교해 5만 9300명 증가했다. 지역별 취업자 수는 대전만 감소했고 세종·충남·충북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대전의 경우 취업자 수는 79만 59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00명(-0.6%)..

`정부부처·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6.3 지방선거 분수령
'정부부처·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6.3 지방선거 분수령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외 정부부처의 추가 이전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후속 과제에 대해선 명확한 비전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작년 1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도로 상정된 성평등가족부와 법무부 등 수도권 잔류 중앙행정기관의 정부세종청사 이전 표류가 대표적이다. 지방시대위원회를 필두로 업무 효율화와 연관성상 이전이 시급한 대통령 및 총리 직속위원회 이전도 수년째 메아리가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부에 이은)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으면서, 전라와 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 사이버 선거범죄 ‘꼼짝마’ 사이버 선거범죄 ‘꼼짝마’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