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실력 원팀 결집" VS "결선 토론회 수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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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실력 원팀 결집" VS "결선 토론회 수용해야"

與 대전시장 허태정·장철민 진검승부
현재 판세 감안 결선 전략 수립 '분주'
국힘 중구청장 후보 김선광으로 확정
민주 김제선 현청장 경선후보로 등록

  • 승인 2026-04-05 16:31
  • 수정 2026-04-06 16:21
  • 신문게재 2026-04-06 4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행정 경험을 강조하는 허태정 후보와 세대교체를 내세운 장철민 후보가 결선 투표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허 후보는 당내 통합과 원팀 정신을 내세워 대세론을 굳히려 하고 있으며, 장 후보는 토론회를 제안하는 등 공세적인 태도로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번 결선은 '장-장 연대'의 영향력과 세대교체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대전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를 위한 여야의 후보 확정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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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허태정(왼쪽), 장철민(오른쪽) 대전시장 경선 후보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최종 후보 자리를 놓고 외나무다리 승부를 벌이게 된 허태정·장철민 후보가 저마다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허 후보는 자신의 경험과 당내 원팀 정신을 강조하고 있고 장 후보는 허 후보에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하면서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세론을 굳히려는 허 후보와 막판 역전을 노리는 장 후보 간 현재 판세를 감안한 선거 전략이 투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발표한 대전시장 후보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2위를 차지한 두 후보가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결선 투표는 11~13일에 진행되는데 벌써 두 후보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허 후보는 페이스북에 "결선은 우리 민주당의 역량과 비전을 하나로 결집해 더 큰 승리를 향해 함께 전진하는 과정"이라며 "검증된 경험과 실력으로 끝까지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그동안 함께해 주신 장종태 후보님은 더불어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장종태 후보를 격려했다.

장종태 후보는 경선 전 이른바 '장-장 연대'로 장철민 후보와 의기투합했던데 결선 과정에서 모두 끌어안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허 후보는 그러면서 "대전의 미래를 바꾸는 정책과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보탰다.

반면, 장철민 후보는 보다 공세적으로 결선 판 흔들기에 나섰다.

그는 페이스북에 "장종태 의원님의 열정과 정책, 온전히 받들어 대전의 더 큰 미래를 열것"이라며 "허 후보에 결선 토론회를 제안한다"고 썼다.

이어 "대전 시민과 당원들께는 정보가 너무 없다. (허 후보는)저와 장종태 의원님이 제안한 '통합방안 토론회' 도 거부하신 바 있다"고 허 후보를 겨냥했다.

장 의원은 "늦어도 4월 8일 수요일까지는 추가 토론회가 있어야 한다"며 "시간과 장소, 진행자와 방식까지 허태정 후보님의 결정에 따르겠다. 즉각적인 화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역 정가에선 여당 대전시장 결선을 두고 경험과 세대 교체의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민선 7기 대전시를 이끌었고 유성구청장 재선을 지내 행정 경험을 앞세운 허 후보와, 40대 재선 '배지'로 대전을 넘어 충청 40대 기수로 떠오르고 있는 장 후보 간 진검승부라는 것이다.

장철민·장종태 후보 간 이른바 '장장 연대'가 결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대전 기초단체장 경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2~3일 당원 선거인단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한 결과, 중구청장 후보로 김선광 예비후보를 확정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5개 구 기초단체장 후보가 모두 확정됐다. 동구는 박희조 현 청장, 유성구는 조원휘 시의장, 대덕구는 최충규 현 청장이 각각 단수 추천됐고, 서구는 김현호 예비후보가 경선을 포기하면서 서철모 현 청장이 후보로 정해졌다.

민주당은 5~6일 대덕구청장 경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경선은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치러진다.

중구청장의 경우 김제선 현 청장이 4일 경선 후보로 등록하면서 경쟁이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여기에 앞서 민주당은 지난 31일 강철승·전병용 후보의 재심을 승인하면서 김제선·육상래 2인 구도였던 경선이 김제선·육상래·강철승·전병용 4인으로 재편됐다.

서구청장은 김종천·전문학 후보의 재심 결과가 아직까지 나오지 않으면서 경선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동구 역시 윤기식·남진근·황인호 후보 간 3인 경선이 예정돼 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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