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글로벌 투자유치 농수산물 수출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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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글로벌 투자유치 농수산물 수출 결실

수출 55% 증가
미국 현지방문 성과

  • 승인 2026-04-30 15:50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해남군청4
해남군청.(사진=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이 국내외를 넘나드는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농수산물 수출 성과를 가시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30일 해남군에 따르면 특히 수년간 지속해온 미국 시장 공략이 결실을 맺으며 해남 농수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최근 미국 식품기업 뉴프런티어푸드사의 유기농 식품브랜드'오션스헤일로'가 해남쌀을 활용해 출시한 볶음김밥이 미국 최대 식품박람회인 '엑스포웨스트'에서'베스트 유기농 제품'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2024년 유기농 베지 김밥으로 냉동식품 부문'넥스티(NEXTY) 어워드'를 수상한데 이어 연속 수상으로, 해남 농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서 다시한번 입증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실제 수출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오션스헤일로의 냉동김밥의 인기에 힘입어 해남쌀을 생산·공급하는 해남땅끝황토친환경의 지난해 수출액은 10억원을 돌파했으며, 해남쌀 전체수출도 783톤, 132만 7,000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해남군 농수산물 수출은 2025년 2,350만 8,000달러를 달성하며, 전년 1,518만 달러 대비 8,328만 달러(약 55%)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검은 반도체'라 불릴 정도로 수출 효자 종목으로 떠오른 김이 수출 시장을 주도했다. 해남김은 2024년 123톤, 237만7,000달러에서 2025년에는 451톤, 998만 3,000달러로 물량은 3.7배, 금액은 4.2배 증가하며 해남 수출의 핵심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김 수출은 올해도 3월까지 252톤, 512만달러를 기록하며, 이미 2024년 전체 물량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수출 증가세는 K-푸드의 호황에 발맞춰 끊임없이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려온 해남군의 전략적인 해외투자 유치 활동이 뒷받침 되었다는 평가이다.

해남군은 2022년과 2024년, 2025년 세차례에 걸쳐 미국을 직접 방문해 해남농수산물과 가공식품 등에 대한 현지 실사와 수출 협상을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꽃마USA, 미슬리, 뉴프론티어프드사 및 홀푸드 마켓 등 주요 유통·식품기업과 협의를 진행해 쌀과 고구마, 가공식품 등의 실제 수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LA한인축제 참가와 남도장터US 온라인 쇼핑몰 개설, 해남쌀 판매 홈쇼핑 생방송 참관 등 다양한 현지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으며, 미국 최대 한인마트인 H마트와 농식품 전문 판매사인 울타리(WooltariUSA)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미주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처럼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세계시장 개척 노력이 맞물리며 해남군 농수산물 수출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해남군은 앞으로도 수출 유망 품목 발굴과 기업 육성, 해외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K-푸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년간의 꾸준한 투자유치와 해외시장 개척 노력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앞으로도 청정 해남에서 생산되는 농식품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해외시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남=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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