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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 대통령, 최태원 SK그룹 회장,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연합뉴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
4개 시도가 지역별 강점을 토대로 반도체·방산·바이오 산업을 핵심 성장엔진으로 제시해 온 만큼 정부 구상에 이들 산업이 얼마나 반영될지 관심이 쏠린다.
연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도 이번 프로젝트 핵심인 지역 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한다는 게 정부 방침으로 더욱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5극 3특 성장엔진 프로젝트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을 경우 이재명 정부 중반 신성장 엔진으로 날개를 달고 반대의 경우 후폭풍이 우려된다.
12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산업통상부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5극 3특' 실행을 위한 권역별 성장엔진 산업군을 이달 말 공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난해부터 지역 산업 여건과 기업 투자계획, 미래 성장성, 국가 산업정책과의 연계성 등을 토대로 권역별 성장엔진을 검토해왔다. 선정된 산업에는 재정·금융·세제, 규제·기술, 인재·인프라 등 3축 7대 패키지를 종합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5극 3특은 전국을 5개 초광역권(수도권·충청권·동남권·대경권·호남권)과 3개 특별자치도(강원·전북·제주)로 나눠 지역 주도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이다.
그동안 충청권 4개 시도는 반도체와 방위산업, 바이오 등 지역 강점 산업을 성장엔진으로 반영하기 위한 대응에 나서왔다.
반도체는 대전의 연구개발(R&D) 역량과 충남 천안·아산, 충북 청주의 제조·첨단 패키징 기반을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정부가 최근 내놓은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충청권 대규모 산업 투자계획이 제시되면서 국내 반도체 생태계에 충청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방위산업도 대전의 국방과학연구소(ADD)·대덕연구개발특구, 방위사업청 등 연구·행정 인프라에 충남 논산·계룡의 국방산업 및 군 인프라, 충북의 첨단 제조업 기반을 연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부터 실증·생산까지 아우르는 초광역 방산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최근 정부의 통합 국군사관학교 대전 자운대 창설 발표로 더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
바이오 역시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대전의 신약개발·바이오 R&D 역량과 충북 오송의 산업화 기반, 충남의 의료기기·헬스케어, 세종의 기능성 바이오소재 산업을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미 지난 6월 정부가 밝힌 충청권 메가 프로젝트에 셀트리온 제약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투자 계획이 포함되기도 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도 성장엔진 산업과 연계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대전과 충남은 2020년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현재까지 이전 대상 공공기관을 배정받지 못한 만큼 지역 성장엔진과 시너지를 낼 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공공기관 추가 이전 계획은 성장엔진 발표 이후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 된다.
지방시대위원회 관계자는 "산업부가 큰 틀을 정한 뒤 시도 간 중복 사항과 기업 유치 가능성 등을 따져 세부 조정을 위한 추가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며 "성장엔진 산업군은 단순 지정이 아니라 권역별 기업 투자와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정부 지원 계획을 중심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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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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