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농어촌재생e사업' 간월호만 중단… 지역주민 불만 고조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농어촌공사 '농어촌재생e사업' 간월호만 중단… 지역주민 불만 고조

총5개 지구 중 4개 지구 사업절차 진행
아산호는 3자 공모 공고 후 재공고까지
간월호만 보류… 지역민 "불평등하다" 분통
공사 "기후부 지시 있기 전엔 확답 불가"

  • 승인 2026-05-18 15:24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농어촌공사의 '햇살나눔 주민참여형 농어촌재생e 사업' 대상지 중 간월호만 제3자 공모가 지연되자, 서산 지역 주민들이 행정의 형평성 결여를 지적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아산호 등 타 지역 사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간월호만 보류된 것은 이중잣대라고 비판하며, 즉각적인 사업 재개와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 집행을 촉구했습니다.

농어촌공사는 관계 부처의 중단 요청에 따른 것이라 해명했으나, 주민들은 대통령실 청원과 집단 민원 등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조속한 절차 이행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2026042301001692600070211
서산 간월호 전경.[중도일보DB]
농어촌공사가 추진하는 '햇살나눔 주민참여형 농어촌재생e 사업' 중 간월호 사업만 지연되고 있어, 서산지역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총 5개 지구 중 간월호만 제3자 공모(사업자 선정) 공고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으로, 주민들은 행정 형평성이 무너졌다는 지적과 함께 조속한 절차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18일 서산미래친환경에너지협동조합 등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총 5개 지구(나주호, 탄도호, 약산호, 아산호, 간월호)에 수상태양광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과 일정 부분 수익을 나누는 주민참여형 사업인 햇살나눔 주민참여형 농어촌재생e 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은 농어촌 소득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정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실현 등의 목표를 위해 추진됐다.

농어촌공사는 2022년 11월 5개 지구에 대한 최초제안자를 지정했다. 2023년엔 3개 지구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탄도호(소울e), 나주호(현대eng), 약산호(한국서부발전))를 지정했고, 현재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후 2026년 1월 아산호에 대한 제3자 공모 공고를 내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간월호만 3자 공모가 보류된 상황이다.

이에 서산미래친환경에너지협동조합은 지난 4월 농어촌공사 사장 면담을 통해 주민 2167명 동의서를 전달하면서 절차 이행을 촉구했으나, 현재까지도 3자 공모는 멈춰있다.

서산지역 주민들은 아산호는 추진되고 간월호는 보류된 것에 대해 '행정의 이중잣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아무런 이유 없이 지역숙원사업을 멈춰 세운 것에 대해 지역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라며 "올해 아산호는 3자 공모를 진행한 반면 우리 지역만 3자 공모를 진행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 주민과의 약속은 말뿐이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농어촌공사 측은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아산호, 간월호 모두 잠시 중단을 할 것을 원했다고 말했는데, 아산호만 공고, 재공고를 내는 등 절차를 진행하면서 사업을 추진하려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요구대로 진행할 것이었으면 두 사업지구 모두 중단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합은 아산호와 간월호에 대한 행정 기준의 명확한 설명과 형평성 확보,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 일관성 보장, 이미 내부 행정절차를 완료한 간월호 수상태양광 사업의 즉각적인 제3자 공고 재개 등을 요구했다.

지역 주민들은 대통령실·국무총리실·관계 부처에 공식 청원과 민원 제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집단 민원 및 강경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공사에선 공고를 추진하려 했으나,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재생에너지 계획 확대 등을 위해 잠시 중단을 지시한 상황"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상황을 인지하고는 있으나, 기후부의 구체적인 지시가 있을 때까지 확답을 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지원금 사칭 피싱 주의보
  2. 세종 '낙화축제' 도시 특화 브랜드 우뚝… 10만 인파 몰렸다
  3. [6·3지선 후보 대진표] 충청 4개 시·도 광역의원, 비례의원
  4. 세종형 시그니처 '낙화축제' 눈길… 보완 과제도 분명
  5. 출연연 노동이사제 도입 이재명 정부 땐 실현될까… 과기연구노조 "더 미룰 수 없어"
  1. 대전교육감 선거 후보 등록 마감…5명 본선행 확정
  2. 교수·연구자·시민 첫 충청권 345㎸ 송전선로 토론회
  3. 카스테라, 피자빵으로 한끼…일부학교 급식 차질 현실화
  4. [인터뷰]"폭염중대경보 시 중단·이동·확인, 3대 수칙 실천을"
  5. [월요논단] 총성과 함성 사이, 북중미 월드컵이 던지는 평화의 패러독스

헤드라인 뉴스


6·3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여야 금강벨트 진검승부

6·3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여야 금강벨트 진검승부

6·3 지방선거 공식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서 최대 격전지 '금강벨트'의 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 충청권 평균 경쟁률이 1.9대 1을 기록한 가운데 지역민들로부터 선택받기 위한 여야 각 정당과 소속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전·세종·충남·충북선거관리위원회는 14~15일 지방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을 접수 및 마감했다. 그 결과, 정수 552명(대전 92명, 세종 23명, 충남 246명, 충북 191명)에 후보자 1059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 1.9대 1의 경..

李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민주유공자 직권등록제 마련"
李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민주유공자 직권등록제 마련"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의 집단 거부로 무산된 헌법 개정안에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18일 재차 약속했다.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구한 80년 광주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끊임없이 구해낼 수 있도록 국민주권정부는 5·18을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억하며 보상하고 예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여야의 초당적 협력과 결단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4·19혁..

4월 충청권 집값 혼조세… 전월세 상승세는 꾸준
4월 충청권 집값 혼조세… 전월세 상승세는 꾸준

충청권 집값이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전과 세종은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고, 충남과 충북은 각각 하락과 상승을 보이고 있어서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4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16% 상승해 전월(0.15%)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월(-0.16%)보다 0.32%포인트 오른 수치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 지난달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2% 올라 전월(-0.01%)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대전은 올해 1월 -0.04%, 2월 0.00%, 3월 -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 준비 ‘분주’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 준비 ‘분주’

  • ‘바쁘다 바빠’…선거운동 앞두고 유세차량 제작 분주 ‘바쁘다 바빠’…선거운동 앞두고 유세차량 제작 분주

  • 전국동시 지방선거 대비 대테러 합동훈련 전국동시 지방선거 대비 대테러 합동훈련

  • 오늘은 내가 대전시의원…‘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오늘은 내가 대전시의원…‘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