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당진시장 후보, "이미 추진 중인 사업까지 공약"... 김기재 후보 정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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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당진시장 후보, "이미 추진 중인 사업까지 공약"... 김기재 후보 정면 비판

"스마트팜·종합병원·관광개발까지"…"사업성과 가로채기" 직격
"당진의 변화가 멈추지 않도록 시민과 끝까지 함께 뛰겠다

  • 승인 2026-05-29 06:06
  • 수정 2026-05-29 09:26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오성환 당진시장 후보는 토론회에서 김기재 후보가 내세운 공약 상당수가 이미 시에서 국비를 확보해 추진 중인 사업들이라고 지적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 후보는 스마트팜 클러스터와 현대제철 종합병원 건립 등 주요 현안들이 민선 8기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낸 성과임을 강조하며 사업의 연속성을 주장했습니다. 그는 정치는 선거용 구호가 아닌 실천과 책임의 과정임을 역설하며, 시민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 현장에서 일궈온 변화를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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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국민의힘 당진시장 후보 모습(사진=오성환 캠프 제공)
오성환 당진시장 후보가 지난 27일 KBS대전방송이 진행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진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기재 후보 공약 상당수가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이라고 지적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오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탄소중립형 스마트팜 클러스터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신평 해안도로, 오봉지 저수지 수변공원, 현대제철 자율형사립고·종합병원 등 주요 사업들을 언급하며 "지금 김후보가 공약으로 발표하는 사업 상당수는 이미 당진시가 국비를 확보하고 행정 절차를 진행하며 현실화하고 있는 사업들"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탄소중립형 스마트팜 클러스터는 충남도와 민간기업이 함께 36만평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해 전국 최대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며 "에너지 절감형 미래농업 모델 구축 역시 이미 실행 단계에 들어 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양식과 수산식품 클러스터 역시 당진이 전국 최초 수준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LNG 냉열을 활용한 첨단 양식 기반 구축으로 어업 구조 자체를 미래형 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평 해안도로와 오봉지 저수지 수변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해서도 "이미 설계와 국비 확보가 상당 부분 진행된 사업"이라며 "오봉지 저수지는 취임 당시 20억원 규모 사업에서 국비를 추가 확보해 200억 원 규모로 확대했고 오는 6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거산지역 역시 20년 넘게 주민들이 축사 악취로 고통받아 왔지만 누구도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라며 "농림부와 지속 협의해 국비를 확보했고 현재 철거와 공원 조성이 실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제철 자율형사립고와 종합병원 추진 문제에 대해 오 후보는 "수십 년 동안 누구도 쉽게 풀지 못했던 현안"이라며 "기업과 직접 협의를 이어가며 실질적 진전을 만들어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합병원은 200병상 규모에 22개 진료과, 약 550명 수준 종사 인력을 갖춘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며 "당진 시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의료 인프라 확충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후보는 토론회에서 '제2서해대교 건설', '현대제철 종합병원 적기 개원', '해양인재개발원 조성', '송산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스마트 팜',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김 후보가 내세운 대형 인프라 공약들은 이미 민선 8기 시가 유치에 성공했거나(종합병원·인재개발원) 국가 계획 및 행정 절차를 밟아 추진 중인(경제자유구역·제2서해대교) 사업들이다.

오 후보는 "정치는 선거 때마다 새로운 말을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의 약속을 실제로 실행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과정"이라며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을 뒤늦게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이 시민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 동안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현장을 뛰며 멈춰 있던 사업을 다시 움직이고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들을 현실로 바꿔왔다"며 "누가 실제로 사업을 추진해 왔는지는 시민들께서 가장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 후보는 "당진의 변화는 선거철 구호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시민 삶을 바꾸겠다는 절박함으로 현장을 뛰어다닌 시간의 결과"라며 "당진의 변화가 멈추지 않도록 시민과 끝까지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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