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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청 전경(사진=서산시 제공) |
시는 8월 10일부터 2026년 농어민수당 132억 7,000여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급 대상은 모두 2만 2,002명으로, 분야별로는 농업인 2만 1,462명, 어업인 480명, 축산업 종사자 35명, 임업인 25명이다.
농어민수당은 농업과 어업이 식량안보와 환경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는 점을 인정해 농어업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특히 최근 농자재 가격과 사료비, 유류비 상승, 이상기후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으로 농어가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지원은 농어업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원 대상은 2025년 이전부터 충청남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면서 농업경영체 또는 어업경영체 등록을 유지한 농어업인이다.
지급 금액은 가구 구성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1인 가구는 연 80만 원을 지급받고, 2인 이상 가구는 농어업인으로 등록된 구성원 각각에게 45만 원씩 지급된다.
수당은 현금이 아닌 농협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이는 지급된 지원금이 지역 내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해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농촌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선불카드는 2027년 12월 31일까지 서산시 지정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급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한 뒤 주소지 읍·면·동 지정 농협을 방문하면 농어민수당을 받을 수 있다.
농업인들은 이번 지급을 반기고 있다. 인지면에서 벼농사를 짓는 한 농업인은 "비료값과 농약값, 농기계 유지비까지 모두 올라 농사짓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농어민수당은 영농에 필요한 자재를 구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 관계자는 "지급 초기에는 대상자 방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지급을 위해 준비를 마쳤다"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방문하면 신속하게 수령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지역 상인들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동부시장의 한 상인은 "농어민수당이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로 지급되는 만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도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광석 서산시 농업정책과장은 "농어민수당은 단순한 지원금을 넘어 농어업이 지닌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의 경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어업인의 소득 안정과 지속가능한 농어업 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확대하고, 농촌과 어촌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농어민수당 지급과 함께 스마트농업 확산, 청년농업인 육성, 농촌 정주여건 개선 등 다양한 농정사업을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농어업 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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