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1년 충청 명암…지방선거에 명운 달렸다

  • 정치/행정
  • 대전

이재명 정부 1년 충청 명암…지방선거에 명운 달렸다

대통령 제2 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현실화 기대감 커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 안개속 해수부 '脫 세종' 논란도
선거철 감언이설 정당, 후보 퇴출 참된 일꾼 선출 과제
내란청산 vs 정권견제 프레임…여야 금강벨트 총력전

  • 승인 2026-05-31 17:16
  • 신문게재 2026-06-01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과 맞물린 6·3 지방선거는 충청권이 신성장 엔진으로 도약할지 결정하는 중대한 변곡점이자 지역의 백년대계를 이끌 일꾼을 뽑는 역사적 소임의 장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 1년간 세종 집무실 및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일부 성과가 있었으나, 공공기관 2차 이전 지연과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동력 상실 등 미진한 현안이 많아 이번 선거를 통한 지역 발전 동력 창출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여야가 정권 안정론과 심판론을 내세워 충청권 표심 공략에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유권자들은 정치적 수사에 휘둘리지 않고 지역 발전을 실현할 진정한 옥석을 가려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clip20260531112544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이 3월 30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미팅 '제주의 마음을 듣다'에서 참석자들의 발언권 요청을 받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을 맞는 가운데 목전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가 충청권 명운을 가늠할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충청권이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으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제자리 걸음을 하느냐가 달린 정치적 빅이벤트다.

충청의 백년대계를 이끌어 갈 참된 지역 일꾼을 뽑아야 하는 역사적 소임이 560만 충청인에게 주어진 것이다.

이재명 정부는 민주적 헌정 질서를 위협한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하려는 국민들 의지로 탄생했다.

전직 대통령 탄핵과 파면, 조기 대선 등 격동의 시간을 거쳐 이재명 정부는 지난해 6월 4일 출범했다.

이재명 정부 1년 동안 충청권은 행정수도 완성 등 일부 현안에서 가시적 성과를 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올해 1월 건축설계공모를 거쳐 현재 당선작 발표를 앞두고 있다.

2027년 8월 착공과 2029년 8월 입주 로드맵도 확정했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국회사무처는 올해 1월 국회세종의사당 마스터플랜 공모를 실시하고, 5월 당선작을 선정·발표했다.

지난 1년 간 충청권의 기대에 못 미친 부분도 없진 않다. 세종에 있던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정치적 목적에 따른 '부처 나눠 먹기' 논란이 불거졌다.

대전 충남 혁신도시 운명이 달린 공공기관 제2차 이전은 아직 청사진 조차 확정하지 못했다.

세종시 헌법적 지위를 확고하게 하기 위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은 여야의 무관심 속에 사실상 동력을 잃은 지 오래다.

정치권 안팎에선 지지부진 한 충청의 현안 관철을 위해 이번 지방선거가 변곡점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선거철이면 충청의 표를 얻기 위해 사탕발림하고 선거가 끝나면 나 몰라라 하는 정당과 후보가 아닌 진정한 옥석을 가려 지역 발전 동력을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거전 종반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 국민의힘은 각각 내란청산과 정권심판 프레임을 들고 충청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및 정부에 힘을 몰아달라면서 정권 안정론으로 표심을 계속 파고들면서 지지층을 향해서는 내란 세력 청산론을 강조하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일에도 금강벨트에 화력을 집중한다.

충남 천안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충북 괴산으로 가 지원 유세를 한다.

국민의힘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등판과 이재명 대통령 투표용지 논란 등을 고리로 보수 총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정권 심판론'을 애드벌룬 띄우면서 중도층의 정부에 대한 견제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선거 막판 최대 격전지인 충청권을 찾아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7월17일 금요일
  2. [박헌오의 시조 풍경-24] 소금의 꿈
  3. [세상읽기]뫼비우스의 띠에 갇힌 한국축구
  4. 천안시 성거읍 기관단체협의회, 정기회의 개최…지역 현안 논의
  5. 장종태 "당원 중심 원팀 개혁"…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출사표
  1.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아산국가산업단지 폭염 대비 민·관 합동 캠페인 실시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지연… 2029년 문 열 수 있나
  3. (사)충남 강하게 공부하는 기업인 협회,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선풍기 20대 기탁
  4. 순천향대천안병원, 우크라이나 국립심혈관센터 의료진 연수 교육 실시
  5. 'BRT·CTX' 세종 광역교통 미래는?…5기 시의회 첫 업무보고

헤드라인 뉴스


아산시, 36년 묶인 온양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본격화`

아산시, 36년 묶인 온양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본격화'

아산시가 1990년 지정된 이후 36년 동안 유지되어 온 온양 상수원 보호구역을 해제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들어갔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달 16일부터 29일까지 장존동 일원에 위치한 상수원보호구역(총 면적 55만 2358㎡)의 해제를 위한 주민 공람 공고를 진행한다. 앞서 시는 보호구역 해제의 핵심 선결 과제였던 온양천 취수원의 생활용수를 공업용수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4월 전기시설 구축을 비롯한 관련 기반 공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규제 완화로 그간 발전이 정체됐던 장존동과 좌부동 일대의 개발..

`BRT·CTX` 세종 광역교통 미래는?…5기 시의회 첫 업무보고
'BRT·CTX' 세종 광역교통 미래는?…5기 시의회 첫 업무보고

바로타(BRT·간선급행버스체계)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등 세종 광역교통망의 중심축이 될 인프라들이 하나둘 행정절차를 넘어서며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행정수도와 충청권 각지를 연계한 교통망 구축에 지역사회의 기대감도 상당한데, 현재로선 일부 사업의 재정 문제 해결이 관건으로 꼽힌다. 세종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6일 5기 원 구성 이후 첫 회의를 열고 교통국에 대한 상반기 추진 실적과 하반기 추진계획 보고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순열 위원장(도담동·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추진 중인 광역BRT 사업의 잔액과 계획 등에 대해..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지연… 2029년 문 열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지연… 2029년 문 열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가 두 달 남짓 지연되면서, 2029년 8월 정상 개관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도 서울의 상징인 청와대가 완공된 1991년 이후 38년 만에 행정수도 세종에 문을 연다는 의미는 남다르기 때문이다. 국가균형성장과 수도권 과밀 해소란 시대적 과제를 실현하는 한편, 지방분권의 새 장을 마련한다는 뜻에서도 정상 건립은 중요하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현재 설계 과정이 두 달 남짓 지연됐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지연되지 않는다고 단정해 말씀드릴 순 없다"라며 "속도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실종된 태극기 실종된 태극기

  •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 나에게 맞는 대학은? 나에게 맞는 대학은?

  •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