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36년 묶인 온양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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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36년 묶인 온양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본격화'

장존-좌부동 개발 물꼬 튼다

  • 승인 2026-07-17 17:48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온양 상수원보호구역 36년 만에 해제 절차 착수
온양 상수원 보호구역 위치도(아산시 제공)
아산시가 1990년 지정된 이후 36년 동안 유지되어 온 온양 상수원 보호구역을 해제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들어갔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달 16일부터 29일까지 장존동 일원에 위치한 상수원보호구역(총 면적 55만 2358㎡)의 해제를 위한 주민 공람 공고를 진행한다.

앞서 시는 보호구역 해제의 핵심 선결 과제였던 온양천 취수원의 생활용수를 공업용수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4월 전기시설 구축을 비롯한 관련 기반 공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규제 완화로 그간 발전이 정체됐던 장존동과 좌부동 일대의 개발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와 관련, 4월과 5월두 차례에 걸쳐 금강유역환경청과 긴밀한 사전 협의를 가졌으며, 6월 25일 공식 요청을 보낸 바 있다. 이에 금강유역환경청은 이달 6일 "현재 공업용수 전용 취수시설이 정상적으로 갖추어진 만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가 타당하다"는 취지의 최종 검토 의견을 시에 회신했다.

그동안 시는 행정 절차 진행 과정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2월에는 교량 개설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했으며, 6월 23일 개최된 주민설명회에서도 보호구역 해제 이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이번 주민 공람 기간 동안 제출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한 뒤,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뭄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하천의 적정 유지유량이 확보될 수 있도록 취수장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지난 36년간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받으며 불편을 감내해 온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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