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업장 폐기물 반입계약제 시행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사업장 폐기물 반입계약제 시행

광역처리시설 반입규정 제정·고시
수수료 체납 예방·관리체계 투명화

  • 승인 2026-06-10 21:1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광역처리시설로 반입되는 사업장 폐기물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반입제도를 도입한다.

부산시는 사업장비배출시설계 폐기물의 반입 절차와 관리 기준을 담은 '부산시 광역처리시설 사업장비배출시설계 폐기물 반입규정'을 제정·고시하고 반입계약 제도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장비배출시설계 폐기물은 백화점과 종합병원 등 하루 평균 300kg 이상의 생활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말한다.

그동안 시는 폐기물 수집·운반업자의 차량 등록 방식으로 반입을 관리해 왔다. 하지만 실제 배출 사업장에 대한 관리와 반입수수료 체납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폐기물 배출 사업자가 부산시와 직접 반입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관리체계를 전환한다. 이를 통해 폐기물 반입 과정의 책임과 의무를 명확히 하고 관리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새 규정에는 광역처리시설 운영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세부 기준이 담겼다.

주요 내용은 매년 반입계약 의무 체결, 반입수수료 체납 방지를 위한 지급보증보험 가입, 반입기준 위반 시 벌점 부여 및 수수료 가산금 부과 등이다.

특히 반입기준 준수 여부와 수수료 납부 이행에 대한 관리 체계를 제도화해 위반 행위에 대한 행정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번 제도를 통해 반입결정권과 반입성상 관리 권한을 명확히 하고 공정한 폐기물 반입 질서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급보증보험 가입 제도를 통해 수수료 체납에 따른 재정 손실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세입 관리 기반도 구축할 방침이다.

새로운 반입계약 제도는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2026년 말까지 반입계약을 체결한 사업장만 부산시 광역처리시설에 폐기물을 반입할 수 있다.

다만 업계의 부담을 고려해 지급보증보험 가입 의무는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자원순환 행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해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반입규정 제정과 계약제 도입은 광역처리시설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재정 건전성 확보와 함께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폐기물 관리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3.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4.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5.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1.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2.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3.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헤드라인 뉴스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지역에서 처음으로 범정부 합동 복합재난 훈련 '레디 코리아'(Ready korea)가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탈선과 이에 따른 폭발·누출 사고를 전제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지역 내 첫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기관과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32사단 등 2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2023년 경기 성남 율현터널 고속철..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2029년 8월 이후로 지연될 흐름에 놓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행복도시건설청간 조율 절차가 원활치 않으면서,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의 능동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집무실 건립안은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를 거치며 2027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제시됐으나, 정치적 격랑 아래 2030년 이후로 미뤄지는 수순을 밟아왔다. 새 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다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상황은 달라지는 듯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말인 2029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