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세계 첫 후각디스플레이 국제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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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세계 첫 후각디스플레이 국제학술대회 개최

12개국 연구자 160여 명 부산 집결
AI·센서·웨어러블 기술 융합 논의

  • 승인 2026-06-10 22:0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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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휴머노이드 후각디스플레이센터(HIRC)가 10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조선에서 세계 최초 후각디스플레이 국제학술대회 'HIRC 2026'을 개최하고 참가 연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가 후각디스플레이 분야 세계 최초의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글로벌 연구 협력 확대에 나선다.

부산대 휴머노이드 후각디스플레이센터(HIRC)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해운대 그랜드조선에서 '제1회 HIRC 국제학술대회(HIRC 2026)'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냄새를 감지하고 분석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하는 후각디스플레이 기술을 주제로 열리는 첫 국제 학술행사다. 개회식에는 부산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연구자 160여 명이 참석했다.

휴머노이드 후각디스플레이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혁신연구센터(IRC) 사업 수행기관으로, 차세대 후각 센싱 및 디스플레이 기술 연구를 이끌고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후각 기술이 미래 산업과 인간 삶의 질 향상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 성과가 공유된다.

주요 논의 분야는 후각 센싱용 신소재 플랫폼, 센서 디바이스와 시스템 통합 기술, 인공지능(AI)·머신러닝 기반 후각 데이터 분석 등이다. 참가자들은 첨단 센서 기술과 데이터 활용 방안을 비롯해 관련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에는 고려대학교 구만복 교수와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의 리고베르토 C. 아드빈쿨라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구 교수는 압타머 기반 바이오센서와 현장진단 기술의 응용 가능성을 소개하며, 아드빈쿨라 교수는 분자각인고분자와 3D 프린팅, AI·머신러닝 기반 센서 및 액추에이터 연구 동향을 발표한다.

이 밖에도 성균관대학교, 포스텍, KAIST를 비롯해 대만 밍치과학기술대학(Ming Chi University of Technology), 폴란드 과학아카데미 수학연구소, 일본 교토대학교 등 12개국 주요 연구기관 연구진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후각 센서 소재, 웨어러블 센서, 저전력 가스센서, 질병 예측 모델, 데이터 기반 후각 분석 기술 등 다양한 주제를 발표하며 국제 공동연구 가능성을 모색한다.

오진우 휴머노이드 후각디스플레이센터장은 "후각디스플레이라는 신흥 연구 분야를 세계 연구자들과 함께 논의하는 첫 국제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부산대가 후각 센싱과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의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HIRC 국제학술대회는 2028년 대만 밍치과학기술대학 유기전자연구센터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향후 후각디스플레이 분야 국제 교류의 대표 학술행사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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