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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용경기대회 모습 /대구시 제공 |
대구광역시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 '2026 대구국제뷰티엑스포'를 통해 총 3634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9% 증가한 수치다.
이번 행사에는 화장품과 헤어, 네일, 의료뷰티, 뷰티디바이스 분야 기업 153개사가 참가해 국내외 바이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된 상담은 294건에 달했으며 계약 추진 규모도 1328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시장 개척 성과도 주목받았다.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 바이어들은 지역 기업 제품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일부 기업은 현장에서 유통 협력과 공급 조건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지역 기업 제이앤제이컴퍼니는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앞세워 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고, 릴리커버는 피부 분석부터 맞춤형 화장품 제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뷰티테크 시스템을 공개해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국내 판로 확대를 위한 상담도 활발했다. 홈쇼핑과 대형 유통채널 관계자들이 참가기업과 구매 상담을 진행해 약 78억 원 규모의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했다.
행사장에서는 제품 전시 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지역 대학들이 참여한 뷰티칼리지관에서는 퍼스널컬러 진단과 메이크업, 네일아트, 향수 제작 체험 등이 진행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태국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온라인 판매 방송을 통해 참가기업 제품을 해외 소비자에게 소개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각종 미용경기대회와 헤어쇼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용·이용·네일·피부 분야 경연에는 총 125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 밖에도 행사 홍보대사인 가수 김용빈이 개막식에 참석해 분위기를 더했으며, 리만코리아는 11억6000만 원 상당의 화장품을 기부해 지역 취약계층 지원에 동참했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기업들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국내외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대구가 K-뷰티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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